짧아진 가을에 더 잘 팔린다…패션업계, 경량패딩 '멀티 시즌' 경쟁

한예주 2026. 9. 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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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 기온이 낮아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가볍게 걸칠 수 있는 경량 아우터 수요가 본격적으로 커지고 있다. 특히 경량패딩은 가을철 단독 아우터부터 겨울철 이너 레이어링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지며 '멀티 시즌 아이템'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이어 "경량패딩 시장의 핵심은 높은 활용도로, 아침 출근길부터 저녁 러닝, 주말 등산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올 시즌 판매를 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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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부터 한겨울까지 경량패딩 착용 기간 확대
초경량·발수·발풍 등 기능 강화

아침저녁 기온이 낮아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가볍게 걸칠 수 있는 경량 아우터 수요가 본격적으로 커지고 있다. 특히 경량패딩은 가을철 단독 아우터부터 겨울철 이너 레이어링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지며 '멀티 시즌 아이템'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패션업계는 초경량 소재에 발수·방풍 기능을 더하고 크롭·재킷형 등 실루엣을 다양화하는 등 경량패딩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이번 FW 시즌 경량패딩 출시 시점을 지난해보다 약 2주 앞당겼다. 늦더위에도 가을 아우터 수요가 일찍 움직이는 흐름에 맞춰 초가을 단독 아우터부터 겨울 레이어링까지 이어지도록 시즌 운영을 재편했다. 에스파 닝닝과 배우 변우석이 참여한 26FW 캠페인에서도 경량패딩을 전면에 내세웠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26FW. F&F

이번 시즌 핵심 기술은 초경량 원단에 발수·방풍 기능을 더한 '에어웰(AIR-WELL)'이다. 대표 제품인 '올버트 후드 다운 경량 패딩'은 10데니어 초경량 립스탑 원단을 적용해 가벼움과 실용성을 높였다. '웰니스 경량 크롭 패딩자켓'은 크롭 기장과 퀄팅 디자인, 밑단 스트링 등을 적용해 스타일과 휴대성을 강화했다. 두 제품 모두 단독 착용과 겨울철 레이어링을 고려했다.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경량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초경량 '퍼텍스 퀀텀(PERTEX QUANTUM)' 소재와 RDS 인증 구스다운을 적용한 '써밋 마테호른 다운자켓'을 선보였다. 겉감과 봉제용 실에 발수 가공을 더해 경량성과 보온성, 기능성을 높였다.

살로몬의 '크로스 인슐레이션 자켓'은 하이킹에 초점을 맞춰 당일 산행에서는 단독 아우터로, 기온이 낮을 때는 쉘 재킷 아래 미드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노스페이스 써밋 마테호른 다운 자켓. 영원무역

블랙야크는 26FW 대표 패딩인 '클라이밍 스톤마스터'를 경량 제품군까지 확대했다. 충전재와 중량, 디자인에 따라 다운재킷·라이트 다운재킷·라이트 패딩재킷 등으로 세분화했다. '클라이밍 스톤마스터 라이트 다운자켓'은 초경량 소재를 적용해 단독 착용과 레이어링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8월 프리드롭 기간 일부 제품이 품절되기도 했다.

브랜드별 전략은 다르지만 초경량 소재와 기능성을 강화하고 충전재·중량·실루엣을 세분화해 경량패딩의 착용 기간을 늘리는 흐름은 공통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이 짧아질수록 소비자는 한 시즌만 입는 아우터에 지갑을 열지 않는다"며 "초가을에는 단독으로, 한겨울에는 겹쳐 입을 수 있는 활용 기간이 긴 제품으로 수요가 쏠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량패딩 시장의 핵심은 높은 활용도로, 아침 출근길부터 저녁 러닝, 주말 등산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올 시즌 판매를 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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