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2건 이상 받은 가계비율 32%…투기 우려"

이창환 2024. 10. 14. 0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3년 동안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 중 2건 이상 대출을 받은 가계 비율이 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건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의 비율은 평균 32.5%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 주장

최근 3년 동안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 중 2건 이상 대출을 받은 가계 비율이 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건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의 비율은 평균 32.5%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34.2%, 2022년 32%, 2023년 31.2%다. 전체 주택담보대출 잔액으로 대출금액을 추정해보면 2021년 336조6000억원 2022년 324조2000억원 2023년 332조원이다.

총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부채분위별로 살펴보면 부채보유액 기준 상위 20%에 대출 금액이 대부분 몰려 있었다. 작년 기준으로 가계부채는 5분위(상위 20%)가 78.1%를 차지했고, 주택담보대출은 93.7%에 달했다.

차 의원은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고소득층에 몰려있다"며 "주택담보대출 중에서도 2건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다주택자들이 32% 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같은 현상은 고소득층이 실거주 목적이 아닌 금융대출을 받아 부동산 투기 이득을 누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금융불평등이 자산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