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천 속 콘크리트 타설... 부실시공 우려된 제주 오피스텔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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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날씨 속 제주시의 한 오피스텔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이 진행돼 부실시공 우려를 낳고 있다.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한 18일 오전 11시께 제주시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한창이었다.
인근 고층 건물에서 내려다보자 5층 공사 현장에는 비옷을 입은 관계자와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는 인부들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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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소리 원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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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오전 11시께 제주시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한창이다. |
| ⓒ 제주의소리 |
비날씨 속 제주시의 한 오피스텔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이 진행돼 부실시공 우려를 낳고 있다.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한 18일 오전 11시께 제주시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한창이었다.
1층 지상에서는 레미콘 차량과 연결된 펌프카의 길쭉한 관이 5층 높이까지 이어져 콘크리트를 쏘아 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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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위해 레미콘 펌프카 관이 연결돼 있다. |
| ⓒ 제주의소리 |
이날 만난 한 주민은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공사를 하고 있길래 의아하면서도 기술이 좋아져 괜찮나보다 생각했다"면서 "타지역에서 콘크리트 타설 공사 중 붕괴했다는 소식을 들은 게 있어 인근에 사는 주민으로서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도 "장마철이라 내내 비가 내릴 텐데 이 시기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며 "빗물이 콘크리트에 섞이면 당연히 강도에도 영향을 주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오피스텔 관계자와 현장소장은 "콘크리트는 천천히 굳어야 강도가 높아지는데, 경화 과정에서 화학작용으로 온도가 급격히 올라 뜨거워진다"며 "여름엔 열을 식히기 위해 오히려 물을 뿌리며 작업할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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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가 내리는 18일 오후 1시께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
| ⓒ 제주의소리 |
반면 전문가는 우천 속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안 된다는 규정은 없지만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김태일 제주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콘크리트는 시멘트와 모래, 자갈을 법적으로 요구되는 비율로 배합된다"며 "비가 내리는 상태에서 작업을 할 경우 빗물이 유입돼 콘크리트 배합이 달라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강도는 훨씬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콘크리트 타설 이후 경화 과정에서 물을 뿌리는 것과 타설 중 빗물 유입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상식적인 선에서 비가 내리는 날씨 속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사가 진행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4.9㎜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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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제주의소리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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