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2028년 CESㆍMWC 유치 규모로 커진다…제3전시장 건립

킨텍스 일대가 2028년까지 세계적 규모의 종합전시장을 갖춘 글로벌 마이스 중심지로 거듭난다. 고양시는 14일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사업이 이달 초 기초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제3전시장 건립은 2020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폭등으로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었다. 시는 사업비 증액·과업 내역 조정 등의 노력 끝에 지난해 12월 말 DL이앤씨 컨소시엄과 우선 시공분 계약을 체결해 올해 첫 삽을 뜨게 됐다.
총사업비는 6726억원 규모로 지난 1일 가설공사를 시작해 하반기 본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완공 시기는 2028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연면적은 20만㎡로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제1전시장 옆에 들어서는 3A 전시장과 제2전시장 옆에 지어지는 3B 전시장으로 구성된다.

2028년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킨텍스 총 전시 면적은 17만㎡로 확장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전자·IT 박람회, 18만6000㎡), 독일 베를린 IFA(국제가전박람회, 16만4000㎡),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이동 통신 모바일 전시회,12만㎡) 등 대규모 국제행사의 유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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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면적 10만8000㎡에서 총 17만㎡로 확장
킨텍스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규모 종합전시장 건립을 목표로 지어진 국내 최대 규모 국제 전시장이다. 1998년 산업자원부‘수도권 종합전시장 건립 기본계획’에 따라 고양시가 입지로 선정돼 총 3단계로 건립이 분리 추진돼왔다.
2005년 1단계 사업인 킨텍스 제1전시장이 5만4000㎡ 규모로 개장했고 2011년 제2전시장 개장으로 10만8000㎡의 전시면적을 확보했다. 이후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 서울국제모터쇼, 국제로타리세계대회,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굵직한 박람회, 국제회의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제3전시장 개장 후 킨텍스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총 6조 4565억원, 고용 창출은 연간 3만 227명으로 고양시는 분석하고 있다. 킨텍스 일대에는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조성, 경제자유구역 추진 등이 진행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2028년 제3전시장 개장과 함께 앵커 호텔, 주차타워까지 완성되면 킨텍스는 세계 유수의 대형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고양시를 글로벌 전시 인프라를 기반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전시·컨벤션 중심지로 도약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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