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타공인 ‘믿고 보는 배우’.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
오늘의 주인공은 하정우입니다.

하정우는 영화 ‘추격자’, ‘황해’, ‘범죄와의 전쟁’, ‘군도’ 등 수많은 흥행작을 거친 배우인데요.
2018년에는 주연작 누적 관객 수가 1억 명을 돌파.
송강호에 이은 두 번째 ‘1억 배우’에 등극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의 필모그래피 중간에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건으로 인한 긴 공백이 있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하정우는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19차례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2021년, 1심에서 벌금 3,000만 원과 추징 명령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는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죠.

당시 수면마취 목적이었다는 해명에도 진료기록 허위 기재 등 절차상 문제가 지적되며 사회적 파장이 컸습니다.
재판부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로서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질타하기도 했죠.

그 후 하정우는 활동을 대폭 줄이며 사실상 자숙기에 들어갔습니다.
본인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낸 2년 반, 스스로 많이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공백 동안의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드라마로 복귀하게 되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본격 복귀작은 ‘마약’이 주요 소재인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이었습니다.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 조직 수괴 때문에 누명을 쓴 민간인이 국정원 비밀 작전에 투입되며 벌어지는 실화 기반 범죄 드라마죠.
하정우는 생존을 위해 작전에 뛰어드는 사업가 강인구 역을 맡았습니다.

‘수리남’ 제작발표회에서 하정우는 미뤄둔 사과를 직접 전했는데요.
“응원해 주고 아껴준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작품 공개 후 인터뷰에서도 “많이 아팠지만 소중한 시간이었다. 반성했고 돌아봤다”고 재차 언급했죠.

‘수리남’은 공개 이후 글로벌 시청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흥행했어요.
이를 통해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를 기다리던 팬들에게 존재감을 다시 각인시켰습니다.

복귀 이후 차기 행보도 빠르게 이어졌는데요.
영화 ‘보스턴 1947’, ‘비공식작전’, ‘하이재킹’ 등으로 꾸준히 스크린에 얼굴을 비췄습니다.

최근에는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며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데요.
프로포폴 논란이라는 큰 굴곡 뒤에도 다시 현장으로 돌아온 하정우.
카리스마 액션부터 생활 연기, 코미디, 범죄극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그의 스펙트럼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확장될지 지켜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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