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故최진실 사망 한 달 전 새벽 통화, 신경질 내며 끊었는데…" (같이삽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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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원숙이 故최진실 사망 전 통화했던 일화를 전했다.
박원숙은 "신경질이 확 나서 '지금이 몇시냐'고 했다. 그랬더니 (최진실이) '우리 생활이 그렇지 않냐. 죄송해요'라고 했다. 그래서 '나중에 전화해' 하고 끊었다. 그러고 한 달 뒤에 그런 일이 있던거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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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박원숙이 故최진실 사망 전 통화했던 일화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방은희가 자매들(박원숙·혜은이·안소영·안문숙)을 찾아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원숙은 故최진실을 언급하며 일화를 전했다.
박원숙은 "진실이 그 일 있기 한 달 전쯤에 새벽 2시 40분쯤 전화가 왔다. 늦은 시간에 연락이 와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이영자 언니가 하는 택시라는 프로가 있다. 선생님 거기에 게스트로 나오실 수 있냐'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박원숙은 "신경질이 확 나서 '지금이 몇시냐'고 했다. 그랬더니 (최진실이) '우리 생활이 그렇지 않냐. 죄송해요'라고 했다. 그래서 '나중에 전화해' 하고 끊었다. 그러고 한 달 뒤에 그런 일이 있던거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택시'에 나를 초대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대화가 하고 싶었나 보다. 너무 미안하더라. 힘든 걸 잡아줬으면 좋겠기에 전화했던 거다. 그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오죽하면 연락했겠나 싶기도 하다"고 이야기했다.
또 박원숙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도 드러냈다. 그는 ""'한지붕 세가족'으로 최고 인기를 누리던 때 당시의 서민 정책 이미지랑 잘 부합이 돼서 찍게 됐던 것"이라며 1990년 8월 잡지에 실린 사진을 언급했다.
이어 "댁을 방문해서 촬영했다"며 "그 이후에 입당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저는 정치는 모르고 그런 거 못해요'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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