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유튜브 활성화 총력…‘MZ세대 사로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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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투자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자 유튜브 운영에 힘쓰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유입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증권가 유튜브 경쟁이 치열해진 모양새다.
증권사들은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채널로 유튜브 활용도를 높이고자 ▲투자 상품 소개 ▲유명 인사 및 시민 인터뷰 ▲업종별 투자전망 분석 ▲개인 투자자를 위한 투자전략 등을 주제로 여러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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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다양화 시도…이미지 제고에도 효과적
증권사들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투자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자 유튜브 운영에 힘쓰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유입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증권가 유튜브 경쟁이 치열해진 모양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유튜브 채널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텐츠 다양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 진지하고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말랑하고 유쾌한 콘텐츠로 MZ세대에게 다가가겠다는 의지다.
증권사들은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채널로 유튜브 활용도를 높이고자 ▲투자 상품 소개 ▲유명 인사 및 시민 인터뷰 ▲업종별 투자전망 분석 ▲개인 투자자를 위한 투자전략 등을 주제로 여러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우선 업계 최다 유튜브 구독자(약 194만명)를 보유한 삼성증권은 공식 유튜브 채널 ‘Samsung POP’을 통해 숏폼 드라마 형식의 ‘삼성증권을 생각하지 마세요’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해당 시리즈는 2030세대를 겨냥해 언어유희로 재미를 선사하는 데 집중했다.
영상 표면적으로는 ‘삼성증권을 생각하지 마세요’라고 말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더욱 강렬하게 삼성증권을 떠올리는 역설적인 메시지를 담아내는 구성이다. 평범하고 무난한 상품 설명·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신선하게 정보를 전달 및 각인했다는 점에서 2030세대의 반응도 뜨겁다.
해당 시리즈에 대한 구독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이런 아이디어가 있다니”, “벌써 머리에 (삼성증권을 생각하지 마세요가) 맴돌고 있다”, “생각하지 말라고 하니까 더 생각난다”, “중독성 미쳤다” 등이 주를 이뤘다.
현재까지 삼성증권 유튜브에는 총 4편의 ‘삼성증권을 생각하지 마세요’가 게재됐는데 각각 100만뷰 이상을 기록하며 총 40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삼성증권과 같이 구독자 100만명 이상을 확보해 골드버튼을 보유한 국내 증권사는 키움증권·NH투자증권(168만명), 미래에셋증권(155만명) 총 4곳이다. 이들 역시 투자에 필요한 실질적 정보를 전달하면서도 리얼 연애 프로그램(NH투자증권), 웹 드라마(미래에셋) 등 재미를 담은 콘텐츠까지 업로드하고 있다.
유튜브 후발주자인 신한투자증권도 매회 새로운 지역에서 경제 이야기 거래소를 오픈하고 지나가는 시민을 대상으로 경제 이야기를 들어오는 ‘쏠SOL한거래’를 비롯해 아르바이트를 통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사회 초년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액 투자 조언 콘텐츠 ‘걔꿀알바대작전’, 증권사 직원들의 가방 속 아이템을 소개하는 ‘왓츠 인 마이 백’ 등이 신선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유튜브 운영이 단순 고객 확보 차원뿐 아니라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콘텐츠에 유용한 투자정보를 담고,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에 보다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누구나 일상에서 자주 접속할 수 있는 유튜브라는 공감에서 투자자들에 친숙하게 다가가는 동시에 니즈를 충족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자 할 것”이라며 “고객과의 소통 창구로 유튜브 채널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 잠재 고객 확보에 집중하며 리테일(개인소매)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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