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대학가요제’의 마지막 전성기로 불린 2005년.
‘잘 부탁드립니다’로 대상을 수상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익스(Ex)를 기억하시나요?

모든 밴드에는 프런트맨이 존재하듯, 익스를 떠올리면 가장 기억에 남는 얼굴은 아마 보컬인 이상미일 텐데요.
이상미는 대학가요제 이후 음악활동과 방송활동을 이어가며 시청자에게 모습을 드러냈고, 폭풍 같은 인기로 데뷔한 해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활동이 잠잠해지다가 2022년 이후에는 출연 방송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는데요.

그런 그녀가 알고 보니 요가 강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었다는 사실!
원래 꾸준히 해오던 요가를 업으로 삼아 콘퍼런스나 특강, 또는 1:1 개인 레슨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는데요.
요가는 국가공인 자격증이 없는 터라, 국제단체에서 절차를 통과해 국제 요가자격증을 취득한 후 선생님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이상미는 요가를 배우기 위해 인도까지 다녀왔다고 하는데요!
히말라야 산맥 밑에서 수련을 하고, 갠지스강에 뛰어들기도 했다는 그녀의 말에서 요가에 대한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가 강사로서의 이상미도 너무 잘 어울리는데요.

그러던 중 이상미는 SNS를 통해 갑작스러운 수술 소식을 전했습니다.
“15년을 미뤄온 수술을 곧 한다”며 사구체종양 제거를 위해 병원에 입원해있음을 알린 건데요.
이상미는 자신의 손톱 뿌리 밑 종양이 너무 자라 뼈까지 침범했다며 “다들 아프면 미리미리 재빠르게 병원 가세요”라고 덧붙여 많은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SNS를 통해 회복 후 왕성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걱정하던 팬들을 모두 안심시켰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인생곡’으로 꼽힐 만큼 여전히 회자되는 노래, ‘잘 부탁드립니다’.
그 속에 담긴 이상미의 목소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상미가 꾸준히 좋은 행보를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