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렁폰?..아이폰14 프로 카메라 결함 잇따라

"iOS16업데이트 버전으로 개선 예정"

애플의 최신작 '아이폰14프로' 시리즈에서 카메라가 흔들리는 결함이 발생했다. 회사 측은 조만간 이뤄질 업데이트로 해당 결함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에서 카메라가 흔들리고 진동과 소음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틱톡이나 인스타, 스냅챗 등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IT유튜버 루크 미아니가 올린 게시글에 따르면, 아이폰 14프로맥스로 스냅챈을 이용할 때 후면 카메라 기본 및 하단렌즈에서 지지직 거리는 소리가 나며 제어가 어려울 정도로 진동이 발생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한 결함으로 보고 있다.

가디언지는 "광학식 손떨림방지(OIS) 기능 오류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고, 해외 IT 전문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은 "소프트웨어 버그일 것"이라며 "스냅챗 등 앱 개발사가 아이폰14 프로맥스의 카메라 관련 업데이트를 준비하지 못했을 것"이라 했다.

카메라가 일부 앱이 실행되지 않는 문제점도 나왔다. 맥루머스는 아이폰14 프로의 카메라를 실행한 후 다른 작업을 하다 재실행하면 4~5초간의 대기시간이 생긴다고 보도했다.

이번 카메라 관련 결함은 아이폰14 시리즈 중 고급형 모델인 프로와 프로 맥스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서는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애플은 이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iOS16 업데이트 버전을 통해 개선할 계획이다. IT매체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주에 수정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이폰14 프로 모델은 고급 기종이다. 해외에서는 999달러와 1099달러부터 시작한다. 국내가는 155만원(128GB)부터 230만원(1TB)이다. 한국에서는 이달 30일부터 사전 예약을 거쳐 다음 달 7일부터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