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해도 안 없어지는 치아의 하얀 얼룩… ‘이 영양소’ 부족하단 신호?

임민영 기자 2024. 4. 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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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치아 표면에 흰색 얼룩이 남아 신경 쓰일 때가 있다.

치아 겉의 법랑질이 손상됐을 때 이런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흰 반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 교정장치를 오래 낀 사람도 장치 틈새로 세균이 번식해 치아우식증이 생기고, 흰색 반점이 보일 수 있다.

보통 치아 법랑질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면 흰색 반점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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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표면에 나타난 흰색 반점은 치아우식증의 초기증상일 수 있다./사진=BDJ Team
양치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치아 표면에 흰색 얼룩이 남아 신경 쓰일 때가 있다. 흰색이라 충치인지 아닌지 헷갈리기도 한다. 치아 표면에 생기는 하얀 반점의 정체는 뭘까?

◇치아우식증 신호일 수도

치아 표면에 나타난 흰색 반점은 치아우식증의 초기증상일 수 있다. 치아우식증은 산에 의해 치아 가장 바깥 부분인 법랑질(에나멜)이 손상되고, 그 아래 상아질이 썩어 충치가 생기는 질환이다. 구강 내 세균이나 산 성분에 의해 법랑질의 구성성분인 무기질이 소실되면 희게 변하는 것이다. 치아머리 부분 표면을 덮는 법랑질은 현무암처럼 구멍이 뚫린 다공성 구조이다. 법랑질의 무기질이 없어지면 구멍이 더 많아져서 정상 법랑질 조직과 빛의 굴절률이 달라진다. 이로 인해 무기질이 소실된 부분만 유독 희고 불투명하게 보일 수 있다.

치아우식증 초기라면 보통 잇몸선 근처에서 흰 반점을 발견한다. 아직 충치가 생긴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구강 청결에 신경 쓴다면 충치를 막을 수 있다. 단 음식이나 레몬, 오렌지 같은 산성인 식품을 과다 섭취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치아 겉의 법랑질이 손상됐을 때 이런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흰 반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 교정장치를 오래 낀 사람도 장치 틈새로 세균이 번식해 치아우식증이 생기고, 흰색 반점이 보일 수 있다.

◇영양소 부족하거나 불소 노출돼도 생길 수 있어

치아우식증이 아니어도 치아에 불투명하고 하얀 반점이 관찰될 수 있다. 이런 경우 반점이 크지 않다면 치아 기능에 큰 문제는 없다. 보통 치아 법랑질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면 흰색 반점이 생길 수 있다. 영구치가 형성될 때 칼슘, 마그네슘, 인, 비타민D 등의 영양소가 부족하면 치아 법랑질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이때 흰 반점이 생기는 것이다.

불소가 많이 든 음료를 마시거나, 불소치약을 지나치게 많이 썼을 때도 흰색 반점이 생길 수 있다. 불소에 과다 노출돼 불소가 법랑질 아래 상아질에 침투하면 법랑질이 원활하게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소치약은 완두콩 한 알 크기만큼 짜서 하루 두 번 이하로 사용하는 게 좋다.

한편, 흰색 부분의 면적이 넓지 않으면 치아 재광화를 통해 색을 되돌려볼 수 있다. 재광화는 법랑질에서 무기질이 손실된 부분에 칼슘과 인 같은 무기질을 다시 채워 넣는 치료다. 하지만 반점의 범위가 넓으면 재광화만으로는 원상복구가 어려울 수 있다. 또, 치아우식증이 진행된 것일 수 있어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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