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 최고, 게임에서 만든 팀" 적장도 놀랐다. 도미니카 얼마나 강하길래?
이형석 2026. 3. 13. 00:11

"큰 도전이 될 것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D조 1라운드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만난 이스라엘의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이 보낸 경고장이다. 아스머스 감독은 빅리그 18년간 통산 1971경기에 출전한 포수 출신이다.
우리와 8강에서 만나는 도미니카공화국은 타선의 무게감이 상당하다.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한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WBC D조 베네수엘라와 마지막 경기에서 4홈런을 앞세워 7-5로 이겼다. 이로써 C조 2위로 미국 마이애미에 입성한 한국은 4전 전승으로 D조 1위를 확정한 도미니카공화국과 14일 오전 8강에서 격돌한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타율 0.313 13홈런 4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30을 기록했다. 타율, 홈런, 타점, 득점(41개), 출루율(0.458) 장타율(0.672) OPS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스라엘은 D조에서 2승 2패(3위)를 기록,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3승 1패)에 밀려 탈락했다. 지난 10일 도미니카공화국에 1-10으로 졌다. 당시 블리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오스틴 웰스(뉴욕 양키스) 등 일부 주전 선수들이 휴식했다. 아스머스 감독은 "몇몇 선수가 빠졌어도 매우 상대하기 힘든 타선"이라면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하는 어떤 팀이라도 큰 도전과 마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베네수엘라 3-11로 패한 아스머스 감독은 "베네수엘라도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매우 강한 팀"이라면서도 상대적으로 도미니카공화국의 타선에 훨씬 두려움을 느낀 모습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1조1243억원)에 계약한 후안 소토(뉴욕 메츠)를 비롯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앞세운 라인업을 자랑한다. 현재 계약 기준 3억 달러(총액 4441억원) 이상 몸값을 기록 중인 선수만 4명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초강력 라인업이다. 정말 훌륭한 타선"이라며 "우리에겐 더 큰 목표(우승)가 있다"고 밝혔다.
아스머스 감독도 "이미 분석이 이뤄진 선수들이다. 그러나 약점이 매우 적다"라며 "아마도 야구 게임에서 팀을 만든다면 이런 멤버들로 구성하지 않을까 싶다. 정말 강하다. 지구상에서 최고 수준의 팀 중 하나"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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