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탄핵의 밤’ 폄훼한 국민의힘 규탄…국민께 사과해라”
심하연 2024. 9. 2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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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국민의힘에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은 29일 "정당하게 열린 행사를 폄훼한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헌정질서를 어지럽힌 것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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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국민의힘에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은 29일 “정당하게 열린 행사를 폄훼한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헌정질서를 어지럽힌 것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지난 2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탄핵의 밤’ 행사와 관련해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된 국회 행사를 국민의힘이 반헌법 행사라고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윤석열 탄핵발의를 준비하는 의원모임’ 소속 의원이다. 강 의원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에서 저에게 연 이틀 사과를 요구한다. 잘못했다면 사과를 하겠다”며 “사과한다”고 전제한 뒤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역대 최악의 대통령 당선을 막지 못한 잘못을 국민 앞에 사과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탄핵의 밤’ 행사와 관련해 “문화행사가 반헌법적이고, 국회의원의 신분을 악용한 것이냐”라며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이라는 말도 안 되는 말로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며 저와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탄핵은 대한민국 헌법 제65조에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다”며 “국민은 탄핵 소추안을 발의하는 국회의원에게 탄핵안 발의를 요구할 수 있고, 국회의원이라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탄핵 선동은 멈춰져야 한다”며 “야권의 탄핵 선동 DNA는 일찍이 윤석열 정부 초기부터 발현됐다”고 말했다.
김연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 출범 채 반년도 되지 않은 2022년 10월, 소위 강경파로 불리는 김용민, 안민석, 황운하, 민형배 등 의원들은 반정부 집회에 몸소 참석했다”며 “특히 김용민 의원은 ‘대통령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게 하고 빨리 퇴진시켜야 한다’고 해, 현역 의원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망발을 공개적 장소에서 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부추김은 진작부터 시작되었던 것”이라며 “그 뿌리로부터 지속된 탄핵 선동은 마침내 지난 27일 의원회관에서의 ‘탄핵의 밤’ 행사 개최로 절정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에는 강득구 의원이 국회 내에서의 반헌법적 행사 개최에 판을 깔아 줬다”며 “강 의원은 제명 촉구와 사과 요구 등 비판이 잇따르자 ‘헌법에 탄핵 조항이 있는데 왜 못하냐’는 우문을 덧붙였다”고 설명했다.
또 “뿐만 아니라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28일 경남에서 개최된 반정부 세력 집회에 참석해, 머리띠를 두르고 피켓을 높이 들어 ‘퇴진’을 외쳤다”며 “위헌·위법적인 탄핵 선동은 나라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민주적 정당성을 흔드는 국기 문란 행위”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끝으로 김 대변인은 “오로지 탄핵 선동만을 주요 수단으로 삼아 정권을 흔들어 보려는 작태는 반드시 멈춰져야 함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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