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유리가 심리 스릴러 '침범'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배우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할은 과거의 기억을 잃은 김민. 긴장감이 흐르는 상황 속에서 날카로운 눈빛과 변화하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 관객들의 몰입을 높였다. 앞머리를 반쯤 가린 얼굴, 깊게 눌러쓴 모자, 조심스러운 태도까지 더해 캐릭터의 불안한 상태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서 친숙한 모습을 보여줬던 권유리는 이번에 강한 긴장감을 요구하는 역할을 맡으며 새로운 도전에 성공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마주한 인물과의 신경전을 실감 나게 표현했고, 장면마다 변화하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영화의 흐름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데뷔 이후 오랜 시간 주목받았던 얼굴로 화제를 모았던 권유리는 이제 연기에서도 확실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더 넓은 영역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권유리가 출연한 '침범'은 개봉과 동시에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이제는 아이돌 출신 연기자가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에서 확실한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앞으로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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