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송두리째 날아갔다"…'조사 오류'로 마약 낙인찍힌 男배우

KBS '미스 몬테크리스토'

배우 이상보.

1981년생인 그는 2006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해 얼굴을 알렸어요.

이후 '며느리 전성시대', '못된 사랑', '미스 몬테크리스토', 최근작 '우아한 제국'까지 꾸준히 활동하며 묵묵히 필모를 쌓아온 배우였죠.

하지만 2022년,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드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MBN '특종세상'

서울 강남 거리에서 이상보가 비틀거리며 걷는 모습이 포착돼 경찰에 긴급 체포된 건데요.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그는 순식간에 ‘마약 배우’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어요.

연예 뉴스는 일제히 그를 마약 투약 혐의로 보도했고, 대중의 시선도 싸늘하게 변했죠.

KMG

그러나 정밀 검사 결과에서는 어떠한 마약 성분도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검찰은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사건은 종결됐어요.

그럼에도 그에게 붙은 꼬리표는 없어지지 않았죠.

채널S '진격의 언니들'

알고 보니 그는 부모와 누나를 차례로 잃는 아픔을 겪으며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를 꾸준히 복용했는데, 여기에 술이 섞이면서 몸이 제대로 버티지 못했던 거예요.

이상보 sns, MBN '특종세상'

즉, 단순한 약물 부작용이었는데도 잘못된 검사 결과가 그의 인생을 흔든 것이었죠.

이상보는 “저에게 확인조차 하지 않고 마약을 한 사람으로 낙인찍혔다”며 당시의 충격을 털어놓았어요.

알프로젝트컴퍼니

그 파장은 컸습니다.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과 작품에서 하차해야 했고, 그는 “한순간에 삶이 무너졌다”고 고백했어요.

오랫동안 쌓아온 배우로서의 커리어가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경험은 결코 가볍지 않았죠.

MBN '특종세상'

다행히 곁에는 따뜻한 손길도 있었습니다.

배우 최여진이 먼저 연락해 위로를 건네며 그가 다시 마음을 붙잡을 수 있게 도왔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던 것.

이상보는 지금도 그날의 상처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로로엔터테인먼트

하지만 억울한 누명을 벗겨낸 만큼 다시 일어서려는 각오를 다지고 있죠.

그는 오해와 편견을 넘어,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연기로 돌아가겠다고 말합니다.

그의 무대 복귀가 더 값지게 여겨지는 이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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