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이은 '자이언트스텝'에 주도주 바뀔까.."2차전지·경기방어株 주목"

황인욱 2022. 9. 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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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이번 FOMC 결과 발표 이후 실적장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경기방어주의 부상 가능성을 높게 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와 무관한 구조적 성장주, 정책 수혜주, 경기방어주 중심의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전력을 권고한다"며 "2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도 경기방어주의 투심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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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이·방·원' 중 2차전지 상대적 강세
실적 장세 돌입..방어적 포트폴리오 권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2차전지·방산·원자력)’ 내 종목 옥석가리기 본격화와 함께 경기방어주가 주도주로 부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75%p 인상)’이 결정되며 긴축에 가속이 붙고 있어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조광페인트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달(9월1일~22일) 들어 32.4% 상승(8270원→1만950원)했다. 조광페인트는 전기·전자 소재업체 CK이엠솔루션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모화학도 16.4%(2만4400원→2만8400원)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단기 반등)’를 주도한 태조이방원 중 2차전지 관련주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모양새다.


증권업계는 태조이방원 내 차별화 전개를 주도주 교체 시그널로 해석했다. 태조이방원 업종의 상승세는 글로벌 정치 논리의 산물인데 이들 내 옥석가리기가 시작됐다는 것은 다시 실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태조이방원은 테마 성격보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논리로 인해 투자를 확대해야 하는 시대적 특징이 만들어 낸 수혜주”라며 “주가가 영원히 오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식투자의 핵심은 높아진 자기자본비용(COE)을 극복할 수 있는 자본수익률(ROE) 높은 기업을 찾는 것”이라며 “절대적인 자본수익률 수준이 높고 ROE 전망 개선과 더불어 밸류에이션의 팽창이 수반되는 기업을 우선순위로 본다면 태조이방원 중 2차전지와 방산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미국 기준금리 추이. ⓒKB증권

美 최종 기준금리 4.75% 전망

업계는 이번 FOMC 결과 발표 이후 실적장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매파적 시각을 숨기지 않으며 긴축 우려가 확대된 탓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9월 FOMC 정례회의 이후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발표했다. 이에 미국의 기준금리는 3.00~3.25%로 올랐다. 증권사들은 연준이 내년 1분기 최종 금리를 4.75%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수보다 업종 중심 포트폴리오 전략이 더 중요한 국면”이라며 “성장이 희소해진 상황에서 환율 상승 수혜 업종, 2023년 이익 증가율 상위 업종, 에너지 변동성 헤지 업종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인플레 압력 상승…방어 대응 중요성↑

특히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경기방어주의 부상 가능성을 높게 쳤다.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높아 긴축 기조가 단기간 종료될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다.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연준의 물가 목표는 2025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와 무관한 구조적 성장주, 정책 수혜주, 경기방어주 중심의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전력을 권고한다”며 “2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도 경기방어주의 투심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환율은 앞으로 1450원대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급등하는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크지 않은 방어주를 선택할 수 있다”며 “수급과 실적 변화라는 관점에서 보면 음식료가 눈에 들어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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