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짝사랑했어요" 말한 탑배우

안보현, 무대에서 드라마까지 성장해온 여정

모델 출신 배우 안보현은 대경대학교 모델학과 재학 시절부터 서울 컬렉션 무대에 오르며 눈에 띄기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골든 크로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펼쳤고, 다양한 작품에서 조연을 거치며 실력을 쌓아왔다.

방송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태양의 후예’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출연진과 스태프 모두가 송혜교에게 호감을 가졌고, 회식 자리에서의 편안한 모습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털어놨다.

이 밖에도 중국 고산지대 촬영 중 고산병으로 쓰러졌던 경험, 복싱 실력을 활용한 장기자랑, 유쾌한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최근에는 ‘재벌X형사’에서 철부지 재벌 3세 진이수 역할을 맡아, 능청스러우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살린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능청과 허당 사이를 오가는 이 인물에 안보현의 개성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며, ‘진쪽이’라는 애칭까지 생겼다.

순정만화 같은 얼굴에 숨은 복싱 실력

어린 시절부터 복싱을 하며 운동에 힘썼고, 거의 2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꾸준히 몸을 단련해왔다.

실제로 복싱선수 출신이라는 점은, 작품 속에서 보여주는 액션 연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단단하게 만들어진 체격은 단순히 외모적인 요소를 넘어, 캐릭터를 구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에서 보여준 장근원 역할은, 많은 사람들에게 안보현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계기였다.

얄밉고 복잡한 인물을 설득력 있게 연기해내면서 연기자의 가능성을 인정받게 된 것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미의 세포들', '마이 네임', '군검사 도베르만',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주연 배우로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그동안의 노력과 경험이 하나하나 쌓이며 지금의 자리를 만들었다.

정해진 대본 위에서 누구보다 묵묵하게 제 몫을 해온 배우.

안보현은 오늘도, 지나치지 않고 한 장면씩 쌓아가는 중이다.

사진출처: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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