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수 재선거 패배에 이재명 "호남의 호된 질책, 책임감 느껴"
[복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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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소상공인연합회 민생경제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이재명 "민주당 지지해도 삶은 안 변했다는 호남 민심"
이재명 대표는 3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담양의 민심은 더욱 무겁게 받아들인다"라며 "이번 선거기간 동안 많은 호남 시민들께서 '매번 민주당을 열성적으로 지지했지만 정작 내 삶은 변하지 않았다'는 호된 질책을 내려주셨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 민심을 가슴에 새기고 정치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 무엇보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민생 회복에 정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재보궐 선거 결과와 관련해 "주권자의 준엄한 의사를 확인했다. 국민 여러분께서 주신 귀한 한 표가 위기에 처한 민생경제와 민주주의를 구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 귀한 씨앗이 될 것"이라며 "특히 부산과 거제 시민분들께서 놀라운 선택을 해주셨다. 변화에 대한 뜨거운 열망이 한데 모인 결과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담양군수 재선거 결과를 두고 "거기는 국민의힘과의 대결이 아니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싸움이었다"라며 "조국혁신당 후보는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의원 활동을 했던 분이더라. 그러니까 아무래도 지역민들을 많이 알 수밖에 없고 민주당 후보는 새롭게 시작하는 신인이었기 때문에 거기에서 차이가 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담양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원 유세를 나갔던 곳이지 않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만약 탄핵 상황이 없었으면 훨씬 더 당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도왔을 것이란 아쉬움은 있다"라며 "저도 (담양에) 며칠 가서 살려고 했는데 하루밖에 못 갔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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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 재·보궐선거에서 전라남도 담양군수에 조국혁신당 정철원(62) 후보가 당선됐다. |
| ⓒ 정철원 당선인 측 제공 |
한 대변인은 "저희들이 경선을 했는데 경선 이후 떨어진 후보가 조국혁신당으로 간다든지 여러 상황이 좀 있었던 것 같다"라며 "하지만 그런 걸 모두 떠나 우리 민주당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호남에서 이번에 아쉽게 패배했기 때문에 조금 더 심기일전하는 계기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경남 거제라든지 나머지 선거에서 다 이겼다. 구로도 그렇고 충남 아산에서도 압승을 했다"라며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성과 폭정에 대한 국민들의 마음이 대변됐다고 보고 있다. 저희들이 수권정당으로서 조금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4·2 재보궐 선거에서 진보 진영과 민주당의 전국적인 승리는 민심이 어디에 있는가를 잘 보여준 것으로 헌재에서도 참조하길 소망한다"라며 "부산 교육감에서 진보 후보의 당선은 무엇보다 유의미하다고 생각한다. 당선자에게 축하를, 낙선자 여러분께는 위로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치러진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가 이재종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면서 조국혁신당은 창당 이후 처음으로 자치단체장을 배출하게 됐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혁신당의 첫 기초단체장 당선을 시켜주신 담양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혁신당이 지난 1년 동안 보여준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 조기종식, 사회권 선진국 토대 마련이라는 선명한 정책에 유권자들이 관심을 갖고 지지해 주신 결과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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