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울수록 과일·채소 안 먹고 ‘이 음식’ 탐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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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과 식습관 사이 명확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건의 연구는 코로나19 격리기간 동안 수행됐는데, 이 시기 명확히 외로움을 느낀 사람은 모두 과일·채소 섭취는 감소하고 고열량 저영양소 식품 섭취는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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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퀸즐랜드 공대 운동·영양과학과 다니엘 갈레고스(Danielle Gallegos) 교수 연구팀은 정신건강이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29개의 연구 논문을 분석했다.
그 결과, 29개 중 27개 논문에서 정신건강과 식습관 사이 연관성이 확인됐다. 외로움을 느낄수록 전반적인 식단의 질이 낮아졌다. 8건의 연구는 코로나19 격리기간 동안 수행됐는데, 이 시기 명확히 외로움을 느낀 사람은 모두 과일·채소 섭취는 감소하고 고열량 저영양소 식품 섭취는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코로나19 격리 기간일 때를 제외하고 외로움을 느꼈을 때 나타난 식습관 변화도 살폈고, 비슷한 경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식이요법을 지도할 때 사회적 요인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동시에 사회적 고립을 해결했을 때 식습관이 개선돼 전반적인 건강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칼레고스 교수는 "외로움이 식습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대로 식습관이 외로움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며 "과도한 다이어트나 다른 영양소를 제한하는 건 다른 사람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는데, 후속 연구로 이 인과관계를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연구에 참여한 캐서린 한나(Katherine Hanna) 박사는 "외로움 자체가 심혈관질환, 치매, 우울증 등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며 "이번에는 식습관에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게 확인됐다"고 했다. 이어 "후속 연구로 식습관이 외로움을 악화시킬 수 있는 한 요소로 확인되면, 식단을 짤 때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ppetit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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