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성역없이 수사해야"…명태균 "그럼 시장님이 더 위험"
정혜정 2024. 10. 10. 13:20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에 대해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인물"이라며 "검찰은 성역없이 나온 의혹들을 모두 수사하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캠프를 들락거리던 선거 브로커가 언젠가 일낼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클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어차피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사람이라서 자기가 살기 위해서 사실 여부를 떠나 허위, 허풍 폭로전을 계속 할텐데 조속히 수사해서 진실을 규명하고 다시는 정치판에 이런 아류의 선거 브로커가 활개를 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루된 여권 인사들 대부분이 선거 브로커에 당한 사람들"이라며 "굳이 부인해서 일을 크게 만들지 말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넘어 가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검찰을 향해 "성역없이 나온 의혹들을 모두 수사하라"며 "머뭇거리지 말고 수사하라. 검찰은 아예 잔불도 남기지 말고 깨끗하게 정리하라"고 했다.
이에 명씨는 페이스북에 "홍 시장님 검찰이 성역없이 수사하면 저보다 홍 시장님이 더 위험해질 수 있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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