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 마실 때 시큰… 치아에 '이것' 생겼을 수도

이해나 기자 2023. 5. 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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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부위 치아로 음식을 씹거나, 차거나 뜨거운 물을 마실 때 이가 시큰하고 시리다면 한 번쯤 '치아균열'을 의심해야 한다.

치아균열은 말 그대로 치아에 금이 간 것을 말한다.

한번 균열이 간 치아는 자연치유가 되지 않아 되돌릴 수 없고 치아 뿌리까지 갈라지면 치료가 불가능해 이를 뽑아야 할 수도 있어 발견하는 즉시 치아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치아균열을 막으려면 음식을 한쪽 치아로만 씹거나 얼음을 이로 깨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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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거나 뜨거운 물을 마실 때 특정 치아가 시큰하다면 치아균열이 생겼을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특정 부위 치아로 음식을 씹거나, 차거나 뜨거운 물을 마실 때 이가 시큰하고 시리다면 한 번쯤 '치아균열'을 의심해야 한다.

치아균열은 말 그대로 치아에 금이 간 것을 말한다. 치아에 반복적으로 과도한 힘이 가해졌을 때 생긴다.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이 고위험군이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갈라진 틈에 세균이 침입해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순간 깜짝 놀랄 정도로 통증이 심각해지거나, 치아가 닿기만 해도 아플 수 있다.

치아균열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세한 경우가 많다.​ 치과에서도 치아균열 확인을 위해 염색약 검사, 빛 투과 검사 등을 실시한다. ​고무재질의 기구(Tooth Slooth)를 이용해 치아 중 일부분만 기구에 닿게 하고 씹어 보게 해 아픈 곳을 찾아내 진단하기도 한다. 한번 균열이 간 치아는 자연치유가 되지 않아 되돌릴 수 없고 치아 뿌리까지 갈라지면 치료가 불가능해 이를 뽑아야 할 수도 있어 발견하는 즉시 치아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치아균열은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나뉜다. 통증이 없는 초기에는 금이 간 부위를 조금 갈아내고 금이나 세라믹 등을 채워 넣어 균열이 더 진행되지 못하게 한다.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크라운 등으로 이 전체를 씌울 수 있다. 작은 열(熱)에도 통증이 생기는 정도면 신경치료를 해야 하고 이를 뽑아야 할 수 있다.

치아균열을 막으려면 음식을 한쪽 치아로만 씹거나 얼음을 이로 깨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 노인의 경우 한쪽 어금니가 없는 경우가 있다. 이때 반대쪽 어금니를 주로 사용하면서 씹는 쪽 어금니에 금이 가기 쉬워 틀니, 보철 치아를 이용해 씹는 힘을 분산시켜야 한다.​​ 이에 금이 간 사람은 이갈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이를 갈지 못하게 하는 보조장치를 끼고 턱근육에 보톡스 주사를 놓아 치료한다.​ 치아에 충치가 있거나 치아 마모가 심한 경우도 치아균열이 생기기 쉬워 지속적인 치과 검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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