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韓, 본인 지위 따라 발언 바뀌어…여의도판 한고집전”
임현범 2024. 10. 14. 0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대표의 '김건희 여사 발언'을 두고 '여의도판 한고집전'이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 당대표 입장에 따라 말을 바꾼다는 지적이다.
또 "한 대표는 법무부 장관과 당대표라는 지위에 따라 말이 바뀌고 있다. 여의도판 한고집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검사 시절 증거와 법리에 따라 기소해야 한다는 말을 반복했는데 적폐청산 수사는 왜 무죄율이 높았냐. 이른바 여론 방향에 따라 기소했기 때문이 아니냐"고 부연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 여론재판에 손들어줘”
“지금같이 행동하면 과거 정부의 실패 반복할 것”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대표의 ‘김건희 여사 발언’을 두고 ‘여의도판 한고집전’이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 당대표 입장에 따라 말을 바꾼다는 지적이다. 또 당정관계를 무너뜨리면 정권을 뺏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와 관련해 국민의 눈높이라는 발언을 했다. 사실상 여론재판에 손을 들어준 것”이라며 “수사 기록과 증거를 보지 않은 제3자가 기소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과거 검사시절 한 대표는 증거와 법리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로 기소 여부를 결정해왔냐”며 “그런 검사만 있었다면 광우병과 사드 전자파, 청담동 술자리, 후쿠시마 오염수 같은 괴담은 전부 기소돼 재판장에서 시시비비(是是非非)를 가려야 했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지금까지 기소를 못 했던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성윤 검사장과 이원석 검찰총장, 한동훈 법무부장관도 이 사건에 대해 기소를 하지 못했다”며 “지금 와서 어떤 말을 해도 한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책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기소도 못 했으면서 이제 와서 국민의 눈높이를 운운하고 있다. 법무부 장관 시절 한 대표는 왜 국민의 눈높이를 존중하지 못했냐”며 “그 시절 헌신짝이 왜 오늘은 금과옥조로 바뀐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한 대표는 법무부 장관과 당대표라는 지위에 따라 말이 바뀌고 있다. 여의도판 한고집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검사 시절 증거와 법리에 따라 기소해야 한다는 말을 반복했는데 적폐청산 수사는 왜 무죄율이 높았냐. 이른바 여론 방향에 따라 기소했기 때문이 아니냐”고 부연했다.
권 의원은 당정갈등이 이어지면 정권을 뺏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한 대표가 친윤과 대통령실은 익명성 뒤에 숨지 말라는 말을 했다”며 “그러나 발언 직후 친한계 인사들의 한남동 7인회 같은 발언은 익명을 타고 언론을 장식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와 측근이 한마디씩 툭툭 내뱉으면 언론을 이를 빌미로 기사화하고 있다”며 “10·16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총선백서조차 내놓지 못하면서 평론 수준의 정치를 하는 게 당 대표와 측근의 역할이냐”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영삼·노무현 정부는 당정갈등 때문에 정권을 내줬다. 한 대표가 지금과 같은 길을 걷는다면 과거 정부의 실패를 반복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반면교사 해 과거의 우를 범하지 말라”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지금같이 행동하면 과거 정부의 실패 반복할 것”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대표의 ‘김건희 여사 발언’을 두고 ‘여의도판 한고집전’이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 당대표 입장에 따라 말을 바꾼다는 지적이다. 또 당정관계를 무너뜨리면 정권을 뺏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와 관련해 국민의 눈높이라는 발언을 했다. 사실상 여론재판에 손을 들어준 것”이라며 “수사 기록과 증거를 보지 않은 제3자가 기소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과거 검사시절 한 대표는 증거와 법리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로 기소 여부를 결정해왔냐”며 “그런 검사만 있었다면 광우병과 사드 전자파, 청담동 술자리, 후쿠시마 오염수 같은 괴담은 전부 기소돼 재판장에서 시시비비(是是非非)를 가려야 했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지금까지 기소를 못 했던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성윤 검사장과 이원석 검찰총장, 한동훈 법무부장관도 이 사건에 대해 기소를 하지 못했다”며 “지금 와서 어떤 말을 해도 한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책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기소도 못 했으면서 이제 와서 국민의 눈높이를 운운하고 있다. 법무부 장관 시절 한 대표는 왜 국민의 눈높이를 존중하지 못했냐”며 “그 시절 헌신짝이 왜 오늘은 금과옥조로 바뀐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한 대표는 법무부 장관과 당대표라는 지위에 따라 말이 바뀌고 있다. 여의도판 한고집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검사 시절 증거와 법리에 따라 기소해야 한다는 말을 반복했는데 적폐청산 수사는 왜 무죄율이 높았냐. 이른바 여론 방향에 따라 기소했기 때문이 아니냐”고 부연했다.
권 의원은 당정갈등이 이어지면 정권을 뺏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한 대표가 친윤과 대통령실은 익명성 뒤에 숨지 말라는 말을 했다”며 “그러나 발언 직후 친한계 인사들의 한남동 7인회 같은 발언은 익명을 타고 언론을 장식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와 측근이 한마디씩 툭툭 내뱉으면 언론을 이를 빌미로 기사화하고 있다”며 “10·16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총선백서조차 내놓지 못하면서 평론 수준의 정치를 하는 게 당 대표와 측근의 역할이냐”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영삼·노무현 정부는 당정갈등 때문에 정권을 내줬다. 한 대표가 지금과 같은 길을 걷는다면 과거 정부의 실패를 반복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반면교사 해 과거의 우를 범하지 말라”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쿠키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귓속말 작전 vs 발언 기회 보장” 운영위 국감, 변호인 조력 범위 두고 고성 [2024 국감]
- 시민단체, ‘노태우 비자금’ 관련 헌법소원…“범죄수익 재산 인정 안 돼”
- 국회 운영위, 김건희 여사에 동행명령장 발부
- 최선희 북 외무상 “핵 무기 강화 필요…러북 긴밀 관계”
- 국민연금 가입자 올 들어 40만명 급감…‘저출생·고령화’ 원인
- 민주, ‘이재명 전 특보’ 통해 尹·명태균 녹취록 입수 “나머지 검토 중”
- 잇따르는 사망사고…인권위, 정신의료기관 ‘격리‧강박’ 방문조사
- 내일 전국 흐리고 비…제주도 ‘강풍‧폭우’ 유의 [날씨]
- 추경호, 尹·명태균 통화 내용에 “법률적 문제 없다”
- “다른 이들 통해 살아 숨쉬어”…6명 살리고 떠난 두 아이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