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12월까지 구속기간 연장

권민지 2024. 10. 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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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2)의 구속 기간이 12월까지 연장됐다.

법원은 지난 6월 구속기소 된 김호중의 구속 기간을 이미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김호중과 함께 기소된 이광득(41) 전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본부장 전모(39)씨의 구속 기간도 2개월 늘어났다.

김호중은 구속 기간이 한 차례 연장되자 지난 8월 보석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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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3일 1심 선고
가수 김호중이 지난 5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시스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2)의 구속 기간이 12월까지 연장됐다. 이에 다음 달 13일 예정된 1심 선고기일까지 김호중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최근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호중의 구속 기간 갱신을 결정했다. 법원은 지난 6월 구속기소 된 김호중의 구속 기간을 이미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김호중과 함께 기소된 이광득(41) 전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본부장 전모(39)씨의 구속 기간도 2개월 늘어났다.

김호중은 구속 기간이 한 차례 연장되자 지난 8월 보석을 청구했다. 김호중 측 변호인은 지난달 30일 진행된 보석 심문에서 “피고인은 발목에 선천적 기형이 있어 약물 처방을 받아 버티고 있었는데 약물이 마약류로 분류돼 구치소에 반입하지 못해 이마저도 복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석을 요청했다. 최 판사는 보석 요청에 대해 아직 판단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김호중이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낸 추돌사고. SBS 보도화면 캡처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김호중에게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사건 범행의 과실이 중하고 피고인들이 조직적으로 사법 방해 행위를 했다”며 “그로 인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점을 참작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후 달아났다. 김호중은 17시간 잠적한 후에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김호중은 최초 음주 의혹을 부인했으나 CCTV 영상 등 정황이 드러나자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검찰은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으로는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았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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