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리뷰] '혈투 끝에  헤딩 한 방' 네덜란드, 세네갈 꺾고 첫 승

김정용 기자 2022. 11. 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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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와 세네갈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팽팽하고 수준 높은 경기를 치렀다.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A조 1차전을 치른 네덜란드가 세네갈에 2-0으로 승리했다.

세네갈이 공을 오래 잡고 경기를 주도하는 듯싶지만 득점 기회는 네덜란드의 역습에서 나왔다.

사디오 마네의 부상 공백을 절감한 세네갈이 시간을 낭비한 반면, 네덜란드는 쐐기골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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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각포(네덜란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네덜란드와 세네갈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팽팽하고 수준 높은 경기를 치렀다. 승자는 네덜란드였다.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A조 1차전을 치른 네덜란드가 세네갈에 2-0으로 승리했다.


세네갈은 불라예 디아 뒤에 이스마일라 사르, 이드리사 게예, 크레팡 디아타를 배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낭팔리스 멘디, 셰이쿠 쿠야테가 중원을 맡았다. 포백은 압두 디알로, 파페 아부 시세, 칼리두 쿨리발리, 유수프 사발리였고 골키퍼는 에두아르 멘디였다.


네덜란드는 스티븐 베르흐베인과 빈센트 얀센을 투톱으로 두고 코디 각포가 뒤를 받쳤다. 미드필더 스티븐 베르하위스와 프렝키 더용의 좌우에 윙백 데일리 블린트, 덴절 뒴프리스가 섰다. 스리백은 네이선 아케, 버질 판다이크, 마테이스 더리흐트였고 골키퍼는 안드리스 노페르트였다.


세네갈이 공을 오래 잡고 경기를 주도하는 듯싶지만 득점 기회는 네덜란드의 역습에서 나왔다. 전반 17분 각포의 크로스를 받은 블린트의 헤딩슛이 빗나갔다.


전반 19분에는 네덜란드의 속공이 문전으로 쇄도하는 더용에게 이어졌는데, 더용이 슛 하는 척 하면서 수비와 골키퍼를 다 돌파하려다 슛할 시점을 놓치고 말았다.


전반 27분 각포의 코너킥을 판다이크가 머리로 받았으나 빗나갔다.


전반 40분 더용이 공을 끌고 올라가면서 만든 공격 기회가 베르하위스의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됐는데, 날카로웠으나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8분 판다이크가 압도적인 타점에서 헤딩슛을 날렸으나 빗나갔다.


세네갈은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더 틀어쥐고 위협적인 슛을 늘려나갔다. 후반 14분 세네갈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게예와 디아타를 모두 스쳐 지나갔다.


공격을 잘 풀지 못한 네덜란드는 후반 17분 결국 컨디션 난조로 벤치에 있던 멤피스 더파이를 투입했다. 얀센을 뺐다. 동시에 세네갈은 부상 우려가 있는 디알로 대신 이스마일 야콥스를 투입했다.


후반 20분 세네갈이 압박으로 공을 따낸 뒤 디아에게 전진 패스를 줬고, 디아가 기습적인 터닝 슛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노페르트가 겨우 쳐냈다. 후반 24분 세네갈이 디아 대신 밤바 디엥을 투입하면서 공격 조합을 바꿨다.


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하다 중앙에 노마크 상태인 이드리사 게예에게 패스가 연결됐고, 게예가 강슛을 날렸다. 노페르트가 선방했다.


후반 29분 세네갈이 쿠야테와 디아타를 빼고 파페 게예와 니콜라 잭슨을 투입했다. 후반 33분 네덜란드는 베르흐베인, 베르하위스 대신 데이비 클라선, 퇸 코프메이너르스를 넣었다.


더파이를 활용해 공격하던 네덜란드가 후반 40분 마침내 선제골을 넣었다. 더용의 얼리 크로스가 문전 위협적인 곳으로 날아갔고, 수비수들이 잠깐 못 따라간 순간 각포가 뛰어들어 멘디의 펀칭 시도를 이겨내고 헤딩골을 꽂아 넣었다.


후반 41분 파페 게예의 기습적인 왼발 강슛을 노페르트가 쳐냈다. 이후 추가시간까지 세네갈이 주도권을 잡고 롱 패스와 크로스를 꾸준히 투입했지만 위협적인 슛은 만들지 못했다. 네덜란드가 각포를 빼고 수비형 미드필더 마르턴 더론을 투입해 한 골 차를 굳혔다.


사디오 마네의 부상 공백을 절감한 세네갈이 시간을 낭비한 반면, 네덜란드는 쐐기골을 만들어 냈다. 더파이의 슛을 멘디가 쳐내자 클라선이 냉큼 달려들어 골문에 밀어 넣어 골을 터뜨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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