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관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던 국내 연예기획사의 세무조사 결과
'3대 연예 기획사'로 불리는 SM, YG, JYP는 수많은 아이돌 그룹을 성장시켰습니다.
하지만 세무조사 결과는 극명하게 갈려 놀라움을 자아냈다고 하는데요.
대체 어땠을까요?
우선 아이돌계의 명가로 불리는 SM입니다. 1세대 아이돌은 물론이고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2세대도 제대로 성공시켰습니다.
엑소와 레드벨벳 역시 좋은 성적을 내며 팬과 대중들에게 익숙해졌고, 뒤이어 NCT와 에스파가 데뷔하면서 SM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습니다.
하지만 납세에 있어서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2014년 6월, SM 엔터테인먼트에 102억 3,000만 원의 추징금을 부과됐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대해 SM 측은 "'SM엔터테인먼트 재팬'에서 발생한 매출의 외국납부세액 공제 한도 차이로 인한 것"이라며 "이번 세무 조사를 계기로 모범적인 경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G는 여러 구설수에 휘말리면서도 여전히 3대 기획사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빅뱅, 투애니원으로 대중 인지도와 음원 파워를 입증하며 독보적인 이미지로 사랑받았고, 이후 위너와 아이콘, 그리고 트레저를 데뷔시키며 인기몰이를 이어 나갔죠.
더불어 최근 블랙핑크 멤버 개개인이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되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YG의 힘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 관련 구설수를 피하진 못했는데요.
2016년 YG는 사업 확장 과정에서 발생한 법인세 누락, 역외 탈세 등으로 추징금 35억 원을 냈었다고 합니다. 또 2008년엔 공연료 횡령, 수입 게재 누락으로 추징금 28억 원을 내기도 했죠.
이후 '버닝썬 사태'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클럽 '러브 시그널'의 실소유주가 양현석 전 대표인 것으로 밝혀지며 개별소비세 등 탈세 혐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회사에 이어 양 전 대표의 탈세 혐의도 유죄가 확정되며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오래전부터 걸그룹 명가로 유명했던 곳이 바로 JYP입니다.
대중들에게 걸그룹 인지도와 이미지가 각인되면서부터 그 이름이 붙게 되었는데요. 원더걸스, 미스에이, 트와이스, 있지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죠. 물론 굵직한 남자 아이돌 그룹들도 많이 탄생시켰습니다.
이렇게 탄탄한 대중 인지도를 가진 아티스트를 키워낸 JYP의 세무 조사 결과는 어땠을까요?
과거 기사에 따르면 박진영은 "지난 2012년에 세무조사를 받았는데 세무공무원들이 조사를 마치고 가면서 진짜 존경한다고 말하더라. 나중에는 내 공연까지 찾아와서 보고 갔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조사관들이 감탄할 정도로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했을 뿐만 아니라 어떠한 탈세 시도 정황도 없었다는 점을 증명했죠.
일반적으로 연예 기획사의 경우 관행처럼 해외 활동 등에 대한 탈세가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요.
그렇지만 귀감이 되는 사례도 있는 만큼 비단 3대뿐 아니라 앞으로 연예 기획사들이 세금을 정당히 지불하는 쪽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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