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만 km 강행군' 설영우, 아시안게임 쿠웨이트전 선발로 나설까

김희준 기자 2023. 9. 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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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경기인 쿠웨이트전에 설영우가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항저우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설영우는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중국에 들어가 같이 훈련을 며칠 진행해보면서 컨디션이나 적응력 등을 검토해서 활용할 계획"이라며 설영우 기용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만약 설영우에게 휴식을 부여한다면 쿠웨이트전 양 풀백은 황재원과 박규현이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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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경기인 쿠웨이트전에 설영우가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설영우가 험난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울산현대에서도, A대표팀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까닭이다. K리그 휴식기에도 설영우는 팀K리그로 차출돼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풀타임으로 치러야 했다. 7월 21일 제주유나이티드전 휴식이 부여되지 않았다면 6월 엘살바도르전부터 쉼없이 달려올 뻔했다.


9월 A매치에서도 2경기 모두 풀타임 출장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설영우에 대해 "웨일스전이 끝난 뒤 다른 선수들의 부상, 컨디션, 경기력 등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가급적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사우디아라비아전까지 기용했다. 설영우는 경기 막판 지친 기색을 드러내며 사우디 공격수들의 돌파를 허용했다.


이미 설영우는 많이 뛰었다. 한국과 영국 사이 거리가 약 9,000km임을 감안하면 비행기를 타는 자체로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다. 한국과 항저우 간 거리나 그밖에 자잘한 이동 거리까지 감안하면 9월에만 2만 km 넘게 교통수단을 타는 셈이다. 게다가 설영우는 한국과 영국 양쪽에서 경기에 계속 나섰기 때문에 체력을 안배할 시간이 없었다.


설영우(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선홍 감독도 이 점을 염두에 뒀다. 16일 항저우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설영우는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중국에 들어가 같이 훈련을 며칠 진행해보면서 컨디션이나 적응력 등을 검토해서 활용할 계획"이라며 설영우 기용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만약 설영우에게 휴식을 부여한다면 쿠웨이트전 양 풀백은 황재원과 박규현이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황재원은 대구에서 붙박이 라이트백이고, 박규현은 설영우가 없을 시 가장 먼저 고려될 레프트백이다. 이재익도 왼쪽 풀백이 가능하지만 박진섭이 내려가야할 수도 있을 만큼 중앙수비 선수층이 얇아 현실성은 낮다.


그러나 쿠웨이트전 이후 이틀 만에 치러지는 태국과 경기 때문에 설영우가 먼저 나설 확률도 없지는 않다. 황 감독이 1차전과 2차전 사이 로테이션을 예고한 만큼 둘 중 한 경기에는 무조건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1차전에 기용한 다음 3차전까지 휴식을 부여해 체력을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 설영우가 왼쪽, 황재원이 오른쪽에 서는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현재 경기력으로 봤을 때 가장 이상적인 스쿼드이며, 첫 경기를 이기는 게 중요한 만큼 최상의 전력을 가동할 가능성도 다분하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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