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유통가, 설 선물 사전예약 돌입…“가성비 vs 실속”
이마트 광주점·롯데마트, 최대 50% 할인…상품권 증정도롯데백화점, 20일부터 1월 5일까지…최대 60% 할인 판매
설 명절을 한 달여 앞두고, 지역 유통업계가 예년보다 빨리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지역 대형마트는 오는 2025년 설 명절 연휴를 50여 일 앞둔 지난 13일 사전예약 행사를 시작했고, 백화점 업계 역시 계엄령 사태 등 혼란스러운 정국이 안정되면서 오는 20일부터 명절 대목을 겨냥하고 사전예약 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매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배송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증가하는 등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사전예약 기간과 물량 등을 대폭 늘린 양상이다.
18일 이마트 광주점에 따르면 광주점은 지난 13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상품별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구매 금액대별로는 최대 12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광주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 품목 역시 지속되는 고물가 기조를 반영, ‘실속’과 ‘가성비’에 중점을 두고 선물세트를 기획했다.
우선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주요 품목 가격을 전년보다 낮춰, 5만원 미만 과일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특히 사과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 설 대비 10%, 샤인머스켓 세트는 30%가량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축산 선물세트로는 10만원 미만 가격대의 ‘극 가성비 한우 세트’를, 수산 선물세트 역시 10만원 이하로 구매 가능한 ‘제주 은갈치 세트(0.9㎏)’ 등 신규 세트를 기획하는가 하면 가공식품·일상용품으로는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1~2만원대 실속 세트도 확대했다.
롯데마트·슈퍼는 내년 1월 16일까지 35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객 선택지를 넓혀 800여개에 달하는 품목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행사 품목별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과일 선물세트는 핸드캐리형 패키지로 제작했고, 축산·수산 선물세트는 실속형부터 트렌디한 상품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선물세트 구매 시기가 빠른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1차 사전예약 기간(12월12일~1월8일) 동안 최대 120만원, 2차 기간(1월9일~15일)에는 최대 80만원의 롯데상품권을 지급한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고객 수요가 높은 한우와 주류를 중심으로 선물세트를 전년보다 강화했고, 고물가 기조에 발맞춘 실속형 뿐만 아니라 고급 상품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
지역 백화점 업계도 오는 20일부터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에 돌입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축산·수산·청과·그로서리 등 230개 설 사전예약 판매 품목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광주점은 지난해보다 신규 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사전예약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 품목도 선보인다.
또 한우, 수산 등 상품군별로 매년 수요가 높은 베스트 품목의 경우 물량을 20% 더 마련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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