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껐다 켜지는 아이폰16…애플, ‘패닉풀’ 조사 중

한영혜 2024. 10. 1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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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시민들이 이날 출시된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16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애플이 아이폰 16 시리즈에서 발견되는 ‘패닉 풀’(Panic Full) 현상 문제를 인지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패닉 풀은 기기가 사용자 조작 없이 꺼졌다 켜지거나 작동을 멈추는 이상 현상을 말한다.

17일 IT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아이폰 16 시리즈에서 발생하는 패닉 풀 현상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국내외 매체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아이폰 16 프로와 프로맥스 기종에서 패닉 풀이 발생한다는 게시글이 여러 개 올라왔다. 패닉 풀은 기기가 자체적으로 종료·재부팅되는 것이기 때문에 발생 빈도를 예측할 수 없다.

이 현상으로 인해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새 제품으로 교환을 받았다는 사용자도 있었다. 일부 사용자는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로 업데이트하면 패닉 풀 현상이 사라진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최신 iOS 18 베타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뒤 패닉 풀 현상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다만 소프트웨어가 문제일 경우 일반 사용자들은 베타 버전이 아닌 정식 업데이트가 이뤄질 때까지 기다려야만 한다.

패닉 풀 현상은 2022년 아이폰 14 시리즈 출시 초기에도 문제가 된 적이 있다. 당시 애플은 보증 기간 내 사용자의 우발적 손상이 확인되지 않고 기기 자체의 문제라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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