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잃은 후 관리 시작”… 두 달 만에 20kg 감량 성공, 비결은?

이아라 기자 2024. 9. 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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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현지시각) 호주뉴스닷컴에 따르면, 네 아이의 엄마인 소피 브라운(34)은 평소 운동을 피하고 단 음식에 집착하며 살았다.

소피 브라운은 "첫 2주는 너무 힘들었다. 평소 아침에 일어나서 초콜릿을 먹을 만큼 단 거를 좋아했는데, 머릿속에서 계속 설탕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하면 근육이 빠르게 수축‧이완돼 몸 곳곳에 혈액을 공급하면서 심장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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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호주의 30대 여성이 설탕 섭취를 줄이고 고강도 인터벌 운동으로 2달 만에 20kg을 감량했다. 사진은 다이어트 전(왼)과 후(오)다./사진=호주뉴스닷컴
지난 21일(현지시각) 호주뉴스닷컴에 따르면, 네 아이의 엄마인 소피 브라운(34)은 평소 운동을 피하고 단 음식에 집착하며 살았다. 그 결과 몸무게가 거의 90kg에 달했다. 결국 의사는 소피 브라운에게 콜레스테롤 수치가 심각하게 높으며 심장마비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그는 친구의 죽음을 겪은 후, 건강을 변화시켰다. 소피 브라운은 “친구를 잃었다. 체중과는 상관이 없었지만, 남겨진 자녀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며 “아이들을 남겨두고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체중감량 프로그램에 가입해 8주 챌린지를 시작했다. 소피 브라운은 “첫 2주는 너무 힘들었다. 평소 아침에 일어나서 초콜릿을 먹을 만큼 단 거를 좋아했는데, 머릿속에서 계속 설탕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그럴 때마다 상담을 받으며 관리를 한 그는 연어, 옥수수, 아보카도 샐러드 등을 이용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또 운동으로는 근력과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꾸준히 했다. 8주간의 노력 끝에 소피 브라운은 총 20kg을 감량했다.

◇설탕 섭취 줄이기
설탕과 같은 당분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고, 이를 정상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된다. 그러면 다시 혈당이 갑자기 떨어지는데,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당뇨병‧관상동맥질환 등의 위험이 커진다. 특히 설탕이 몸에 들어가면 이를 소화하고 배출시키기 위해 비타민‧미네랄‧칼슘이 다량 쓰인다.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많이 생겨 노화가 앞당겨진다. 각종 암 발병 위험이 올라가고, 인지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설탕은 그렐린‧렙틴과 같은 식욕과 관련된 호르몬 분비에도 관여하는데, 이는 결국 비만을 유발한다.

◇고강도 인터벌 운동
고강도 인터벌 운동은 말 그대로 고강도 운동을 짧게 반복하는 운동법이다. 숨이 턱에 찰 정도의 고강도 운동을 1~2분간 하고 다시 1~3분간 가볍게 한다. 이를 3~7회 반복하면 된다. 여기에 근력 운동을 더하면 기초대사량을 유지할 수 있다. 기초대사량은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다. 우리가 하루에 사용하는 에너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기초대사량 자체가 높으면 따로 운동하지 않아도 소모되는 에너지양이 높아,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 된다. 실제로 짧은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중등도 운동을 오래 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는 영국 빅토리아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하면 근육이 빠르게 수축‧이완돼 몸 곳곳에 혈액을 공급하면서 심장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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