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새 성조숙증 2.6배로 증가… 남아 비율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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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 성징이 일찍 나타나는 질환인 성조숙증을 겪은 아이들이 최근 10년 사이 2.6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발 사춘기로도 불리는 성조숙증은 이차 성징이 이르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원래 성조숙증을 겪는 아이들 10명 중 8명은 여아였다.
남아의 성조숙증은 50%가 특발성이고 나머지 절반은 뇌종양, 선천성 뇌기형, 수두증, 뇌염,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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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발 사춘기로도 불리는 성조숙증은 이차 성징이 이르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여자 아이가 8세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고 남자 아이가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거나 음모가 발달하면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다.
원래 성조숙증을 겪는 아이들 10명 중 8명은 여아였다. 그러나 최근 남아의 비중이 늘고 있다. 2014년 8.1%였던 남아의 비율은 지난해 말 19.3%까지 늘었다.
여아의 성조숙증 중 90%는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 성조숙증이다. 남아의 성조숙증은 50%가 특발성이고 나머지 절반은 뇌종양, 선천성 뇌기형, 수두증, 뇌염,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다.
성조숙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최종 키가 줄어들거나 초경도 앞당겨진다. 아울러 아이가 이른 신체 변화로 스트레스를 받아 학업 성취도가 떨어질 수 있다. 실제 정신건강의학과 공동 연구에 따르면 성조숙증을 치료하지 않았을 때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향후 성인이 됐을 때 여성암과 전립선암 등의 발생률이 높아지기도 한다.
박희승 의원은 “성숙이 지나치게 빨라지면 성장 호르몬 불균형으로 성장판이 조기에 닫힐 우려가 있고, 아이들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며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각종 질환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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