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신데렐라 김수현? 절절 로맨스 빛나는 '눈물의 여왕' 인기 요인 총정리 #요즘드라마


tvN〈눈물의 여왕〉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재벌 3세 홍해인(김지원)과 평범남 백현우(김수현)가 결혼생활 3년 만에 위기를 맞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는데요. 회차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지는 것은 물론 주연으로 나선 김수현, 김지원의 케미가 돋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어요. 배우 오정세를 시작으로 송중기까지, 스타 배우들의 특별 출연으로도 주목받은 바 있고요. 화제성에 힘입어 이 드라마는 단 8회 만에 시청률 1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하는 등 대세 드라마로 자리 잡은 상황. 이번 글에선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눈물의 여왕〉 인기 요인을 하나씩 살펴볼게요.
백현우의 상대역이자, 퀸즈그룹 재벌 3세 홍해인 역에 캐스팅된 김지원의 열연도 돋보여요. 김지원의 재벌 연기는 SBS 〈상속자들(2013)〉 이후 11년 만인데요. 전작보다 한결 성숙하고 여유로운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어요. 오랜 부부생활로 인한 권태로움부터 다시금 설렘을 느끼는 등 김지원 특유의 섬세한 내면 연기도 돋보이고요.
드라마 제목이 '스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눈물의 여왕〉은 남녀 주인공의 가슴 아픈 로맨스가 예고돼 있어요. 본래 백현우와 홍해인은 이혼을 고민할 정도로 권태로운 사이였는데, 홍해인이 갑작스레 뇌종양에 걸리면서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됐거든요. 이로 인해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진심을 다시금 깨닫게 되고요. 예로 홍해인은 치료를 위해 혼자 독일로 떠났다가 치료가 어렵다는 의사의 말에 낙담하고 말아요. 이때 백현우가 눈앞에 나타나자 "그냥 계속 당신이랑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라면서 그간 억눌러왔던 감정을 솔직하게 토해내죠. 그런가 하면, 뇌종양으로 인해 홍해인이 기억을 점차 잃어가는 모습을 보이는 장면은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하고 있어요. 최근 회차 속 홍해인은 불과 몇분전까지 백현우에게 불같이 화를 낸 것을 잊고, 돌연 그를 보면서 싱긋 미소 짓거든요. 급기야 "당신 나 걱정되는구나? 걱정 마. 독일 가면 다 치료받을 수 있다고"라고 말하는 데 이어, 눈물 흘리는 백현우를 끌어안고 사랑 고백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 그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었죠. 백현우 역시 점차 기억을 잃어가는 홍해인의 곁에 남아있는 등 절절한 순애보를 선보이고 있고요.
이처럼 〈눈물의 여왕〉은 '남성판 신데렐라'라는 흥미로운 설정에 주연 배우들의 남다른 케미가 더해지면서 승승장구하고 있어요. 또한, 시한부 설정이 있는 만큼 이들의 로맨스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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