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 6개월 만의 득점포…사령탑은 반색 “케첩과 같아”

김우중 2024. 9. 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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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가 14일 세인트 메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4~25 EPL 4라운드에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맨유 SNS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제자’ 마커스 래시포드의 득점에 반색했다.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츠 스타디움에서 벌인 사우샘프턴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3-0으로 완승했다. 맨유는 리그 개막 후 2승(2패)째를 기록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맨유는 시즌 두 번째 클린시트 승리에 성공했다. 

맨유는 먼저 전반 35분 ‘이적생’ 마테이스 더 리흐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올 시즌 합류한 그의 빠른 데뷔 득점이었다.

그만큼 반가운 득점도 터졌다. 바로 6분 뒤 세트피스 후속 상황에서 래시포드가 박스 밖 감아차기 슈팅으로 사우샘프턴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이는 래시포드의 맨유 소속 통산 132번째 득점이었다.

132번째 득점까지의 여정은 길었다.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43경기 8골 6도움에 그치며 비난의 화살을 한 몸에 받았다. 2022~23시즌 보여준 맹활약(30골 11도움)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특히 리그 득점으로 범위를 좁히면 지난 3월 에버턴전 이후 6개월 만의 득점이었다. 

맨유 선수단이 14일 세인트 메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4~25 EPL 4라운드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맨유 SNS

이후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쐐기 골까지 묶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뒤 ESPN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매우 중요한 득점이었다. 모든 공격수는 득점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싶어 한다”면서 “한 골이 들어가면, 더 많은 득점이 올 것이다. 케첩과도 같다”라며 유명한 ‘케첩 이론’을 강조했다. 

리그 일정을 마친 맨유는 오는 18일 리그1(3부리그) 반즐리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3라운드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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