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의 충격 고백, 아내를 집에서 쫓아냈던 이유

한준 기자 2025. 9. 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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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을 방문해 202 넥슨 아이콘 매치에 참했던 잉글랜드 축구의 레전드인 웨인 루니가 아내를 집에서 쫓아낸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루니는 오는 주말 프리미어리그에서 펼쳐질 리버풀과 에버턴의 머지사이드 더비 라이벌전을 앞두고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아내 콜린과 겪었던 웃지 못할 '축구 전쟁' 비화를 소개했다.

당시 더비 카운티 선수였던 루니는 집에 돌아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콜린의 리버풀 사랑과 루니의 에버턴 뿌리는 결혼생활 내내 '불편한 공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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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와 콜린 루니 부부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최근 한국을 방문해 202 넥슨 아이콘 매치에 참했던 잉글랜드 축구의 레전드인 웨인 루니가 아내를 집에서 쫓아낸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루니는 오는 주말 프리미어리그에서 펼쳐질 리버풀과 에버턴의 머지사이드 더비 라이벌전을 앞두고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아내 콜린과 겪었던 웃지 못할 '축구 전쟁' 비화를 소개했다.


맨유 레전드로 알려진 루니는 본래 에버턴 유소년 출신이자 평생 에버턴팬드로 성향을 지닌 대표적인 축구인이다. 하지만 그의 아내 콜린은 정반대로 리버풀 팬. 이 '집안 내 더비'는 종종 실제 다툼으로 이어졌다.


루니는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더 웨인 루니 쇼'에서 2020년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통산 19번째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의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더비 카운티 선수였던 루니는 집에 돌아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콜린이 집 발코니에 리버풀 챔피언 깃발을 달아놨더라. 그래서 내가 '당장 내려라'고 했다. 콜린이 창문 밖으로 나가 깃발을 떼려는 순간, 나는 문을 잠갔다."


아내를 잠시 집 밖에 가둔 채 '응징'을 한 셈이다. 루니는 결국 "오래 두진 않았다"며 금방 문을 열어줬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웨인 루니의 아내 콜린 루니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도 콜린의 가족은 여전히 리버풀 우승을 자랑하며 챔피언 깃발을 걸어두고 있다고 한다.


콜린의 리버풀 사랑과 루니의 에버턴 뿌리는 결혼생활 내내 '불편한 공존'이었다. 루니는 "머지사이드 더비 주간은 늘 지옥 같았다. 훈련장부터 압박이 심했고, 경기 전 일주일은 TV조차 꺼놓고 살았다"며 선수 시절 긴장감도 털어놨다.


실제로 루니는 선수 생활 동안 안필드에서 단 한 번도 더비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그는 "질 때마다 리버풀 팬들이 비웃고 조롱했다. 그래서 이 경기를 앞두면 속이 뒤집히곤 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에버턴은 이번 주말 안필드 원정에 나선다. 리버풀은 이미 개막 4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고, 최근 안필드 더비에서 4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25년간 홈에서 에버턴에 단 한 번만 진 기록도 있다.


루니가 강조했듯, 머지사이드 더비는 단순한 경기 이상이다. 그에게는 집안 풍경마저 바꿔버린 숙명적인 라이벌전이다.


사진=웨인 루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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