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호선 뚫린다" 지하철 개통에 '수도권 역세권' 편입 부동산 들썩 전망
2기 신도시 가운데 서울과 가까워 수요자의 관심을 독차지했던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가 마침내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연결되면서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난 2021년부터 첫 입주를 시작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는 서울과 가까운 입지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이 없어서 실거주자들에게 외면을 받아왔다.
하지만 오는 6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이 개통되면서 입주 4년 만에 철길이 깔리게 되는 만큼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은 계양역에서 검단호수공원역까지 총 6.8km를 연장하게 되며 이번 연장으로 인해 아라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 3개의 새로운 정거장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인천1호선은 부평역, 인천시청역 등 인천의 주요 정거장을 거쳐 송도달빛축제공원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인천의 대표적인 주요 지역을 거친다.
물론 직접적으로 서울과 연결되진 않지만, 공항철도 환승역인 계양역에 정차하기 때문에 서울 주요 권역으로 바로 갈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로 꼽힌다. 해당 연장으로 인해 검단신도시에서 계양역까지 단 8분 만에 갈 수 있다.
지하철이 본격적으로 개통되면 가장 큰 수혜를 볼 예상 지역은 아라역 역세권이다. 아라역에는 이미 입주를 마친 단지가 여럿 포진해 있으며, 아라사거리를 중심으로 대형 신축 상가도 즐비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인해 아파트 매매가는 아직 잠잠한 분위기다. 그러나 역대급 호재에 거래량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원당동의 ‘우미린더시그니처’는 지난 1월, 2월에는 거래량이 각각 3건, 2건에 그쳤는데 반해 3월에는 6건의 거래가 성사됐다. 이번달에도 15일 기준 4월 거래량은 벌써 3건을 기록했다.
서울 접근성 대폭 오르면서 전셋값 상승 예상돼
이처럼 매매가는 아직 잠잠한 편이지만, 오는 6월 본격적인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 운행이 시작되면 전셋값은 오를 가능성이 작지 않다.
한편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18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현장을 방문해 개통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위원장은 시운전 중인 열차에 직접 탑승하여 아라역에서 검단호수공원역까지 운행상황을 확인하는가 하면,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안전한 개통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그는 "안전한 개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달라"라며 "특히 승강장 등 수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다중 이용 시설에서 미비한 사항이 없도록 더욱 철저하고 면밀하게 확인해 달라. 이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겨달라"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인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과 검단~대곡 광역도로 건설 등 인천의 광역교통망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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