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국대의 테니스 레전드 '폭행 논란' 가짜로 일단락... 송년회 해프닝

조회 82024. 12. 30.

태권도 국대의 테니스 레전드 '폭행 논란' 가짜로 일단락... 송년회 해프닝

스포츠 예능 선후배들 송년 모임에서 다툼으로 확산,,, 경찰 측도 사건 아니다!

태권도 국대의 테니스 레전드 \'폭행 논란\' 가짜로 일단락... 송년회 해프닝

 

전 태권도 올림픽 메달리스트 A와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 B의 폭행 논란이 사실이 아닌 단순 해프닝으로 확인되며 일단락됐다.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주차장 인근에서 두 사람 간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이 확산됐다. 일부 매체에서는 B씨가 폭행을 당해 ‘의식불명’ 상태라는 자극적인 보도까지 더해져 사건이 부풀려졌다.

 

또한 SNS에서는 머리 위에 사과를 올려 놓고 발차기로 격파하는 묘기를 부리는 중 벌어진 사고 등 다양한 소문으로 번졌다.

 

그러나 경찰 조사와 CCTV 분석 결과, 두 사람 간 폭행은 전혀 없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작 사건 현장에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없는 단순한 해프닝이었으며, 언론의 과장된 보도만이 논란을 키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당일, 두 사람은 스포츠 소재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인연으로 함께 송년 모임을 가진 뒤, A가 막내로서 만취한 맏형 B를 배웅하던 중 발생한 일이었다. B씨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A가 부축하던 중 같이 쓰러진 상황을 목격한 행인이 이를 폭행으로 오해해 신고를 한 것이다.

 

A씨와 B씨는 이튿날 쏟아지는 과장된 보도를 접하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30일 경찰에 상호 처벌불원서를 제출하며 사건을 해프닝으로 마무리했다.

 

A씨 관계자는 “A씨는 만취한 B씨를 배웅하며 대리운전을 잡아주던 중 일어난 일”이라며 “두 사람은 평소에도 절친한 관계로, 이번 상황이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점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B씨 측 관계자도 “초기 보도에서 부정확하고 자극적인 내용이 대중의 오해를 키웠다”며 “사실관계가 바로잡힌 점에 안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해프닝은 부정확한 정보가 얼마나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다. A씨와 B씨는 대중의 이해와 응원을 부탁하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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