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소희는 다섯 살 때부터 민요를 흥얼거렸다. 아버지가 옆에서 불러주던 노래를 따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국악 학원에 등록했고, 여덟 살부터 정식으로 소리를 배웠다. 지금처럼 또박또박 말하는 말투도 그때쯤 생긴 걸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송소희를 처음 알게 된 건 2008년 ‘전국노래자랑’에서였다. 열한 살, 작은 키에 당찬 목소리로 ‘창부타령’을 부르던 아이가 화면에 잡혔고, 거기서 ‘국악소녀’라는 별명이 따라붙었다.
송소희, 어릴 적 사진부터 쌩얼까지

그 별명은 꽤 오래갔다. 하지만 그 안에만 머물진 않았다. 2015년 첫 미니앨범을 내면서 직접 곡을 만들기 시작했고,‘두 번째 달’과 함께한 ‘모던민요’ 프로젝트에선 국악에 전자음악을 섞는 시도도 했다.
2024년엔 ‘공중무용’이라는 이름의 앨범을 냈다. 작사도, 작곡도 스스로 한 곡들. 그 안엔 예전 소리도 있고, 요즘 감정도 들어 있다.



무대 밖 활동도 있다. 한복홍보대사로 위촉돼 전통문화 행사에 참여하거나, 한복 입고 덕수궁을 걷는 장면도 자주 보인다.
요즘은 유튜브 영상에서 쌩얼로 국수를 먹거나, 일상 속 자연스러운 모습도 종종 공개한다. 신기하게도, 어릴 적 사진을 꺼내봐도 큰 차이가 없다.
노래를 부르지 않을 때도 여전히 송소희다. 사람들은 아직도 ‘국악소녀’라고 부르지만, 그 소녀는 지금, 자기가 쓸 노래를 스스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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