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신뢰 잃은 사법·수사기관...‘과반’이 부정적 [쿠키뉴스 여론조사]

임현범 2022. 11. 30. 0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들이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과 검찰, 경찰의 신뢰도를 반수 이상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원과 검찰, 경찰 부정적 평가 높아
이 중 경찰이 가장 높은 부정평가
그래픽=이승렬 디자이너

국민들이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과 검찰, 경찰의 신뢰도를 반수 이상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지난 27~28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법원 재판 판결 신뢰도’를 질문한 결과 신뢰하지 않음이 56.1%(다소 신뢰하지 않음 30.4%, 전혀 신뢰하지 않음 25.7%)로 신뢰함 41.0%(다소 신뢰함 28.1%, 매우 신뢰함 12.9%)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잘모름과 무응답은 2.9%다.

대통령 국정지지별로 살펴보면 잘했다는 응답자 중 77.4%가 ‘신뢰한다’고 응답했으며 20.0%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못했다는 응답자는 신뢰하지 않는다가 79.2%, 신뢰한다는 18.3%였다.

그래픽=이승렬 디자이너

같은 대상에게 ‘검찰 수사 신뢰도’를 묻자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9.5%(vs 신뢰함 39.5%)로 과반을 넘겼다.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전혀 신뢰하지 않음 46.9%, 매우 신뢰 28.8%, 다소 신뢰하지 않음 12.6%, 다소 신뢰 10.7% 순이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신뢰함이 73.2%(vs 신뢰하지 않음 25.8%)로 높았다. 반면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신뢰하지 않음이 각각 57.6%(신뢰함 41.4%)와 88.8%(vs 신뢰함 11.2%)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오차범위 밖이다.

그래픽=이승렬 디자이너

경찰 수사의 신뢰도가 가장 낮았다. ‘경찰 수사 신뢰도’에 대한 질문에 신뢰하지 않음 67.0%(다소 신뢰안함 35.0%, 전혀 신뢰안함 32.0%)로 신뢰함 30.5%(다소 신뢰함 22.0%, 매우 신뢰함 8.5%)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정치성향별로는 모든 지지층에서 경찰 수사를 과반이상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신뢰하지 않음은 진보층 82.2%(vs 신뢰함 17.8%), 중도층 66.2%(vs 31.4%), 보수층 54.2%(vs 42.4%) 순으로 높았다.

대통령 지지별로는 잘했다는 응답자는 신뢰함 51.8%, 신뢰하지 않음 46.2%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잘못했다는 응답자는 신뢰하지 않음 81.0%, 신뢰함 17.4%로 4배 넘는 차이가 발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1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