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범이 운영했다” 부정적 인식 우려… 프랜차이즈 사과

최예슬 2024. 10. 2. 0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순천 여고생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찜닭 프랜차이즈가 때아닌 사과문을 올렸다.

혹여 이번 사건의 여파로 악영향을 받고,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까봐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 순천에서 A프랜차이즈 지점을 운영하던 박대성(30·구속)은 지난달 26일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성을 아무 이유 없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범행 이후 웃으며 걸어가는 박대성. 오른쪽 사진은 30일 공개된 박대성의 머그샷. YTN 보도화면 캡처, 전남경찰청 제공

전남 순천 여고생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찜닭 프랜차이즈가 때아닌 사과문을 올렸다. 혹여 이번 사건의 여파로 악영향을 받고,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까봐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A찜닭 프랜차이즈 대표이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26일 벌어진 사건으로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으로 그 누구보다 충격과 큰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이번 사건은 점주 개인의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인해 벌어진 사건으로 이에 가해자가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이 프랜차이즈 업체 홈페이지는 하루 트래픽 한도 초과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가맹점 점주들이 불쌍하다” “브랜드 경영진이나 임직원들에겐 마른하늘에 날벼락일 것” “사람들 뇌리에 부정적으로만 인식돼도 매출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브랜드가 무슨 죄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남 순천에서 A프랜차이즈 지점을 운영하던 박대성(30·구속)은 지난달 26일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성을 아무 이유 없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자 A양(18)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경찰에 구속됐다. 전남경찰청은 전날 오후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어 박씨의 이름, 나이, 사진 등을 공개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