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ICBM 발사 때 온 김정은 딸, 둘째 김주애로 판단”

송태화 2022. 11. 22. 12: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등장한 인물이 김 위원장의 둘째 딸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당 측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ICBM 발사할 때 김정은과 같이 온 사진 속 여아는 둘째 딸 김주애로 판단하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 발사 보도.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그의 딸이 함께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조선중앙TV 갈무리

정부가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등장한 인물이 김 위원장의 둘째 딸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당 측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ICBM 발사할 때 김정은과 같이 온 사진 속 여아는 둘째 딸 김주애로 판단하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지난 19일 신형 ICBM 화성 17형 시험 발사를 보도하면서 김 위원장과 그의 딸이 동행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10세 안팎의 아이와 ICBM 옆을 걸어가는 장면 등이 담겼다.

조선중앙TV는 다음 날 추가로 사진을 공개한 뒤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셨다”고 언급하면서 김 위원장의 혈육임을 시사했다. 이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딸을 뒤에서 꼭 안거나 어깨를 감싸는 등 다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 위원장이 의자에 앉아 무언가 설명하는 모습을 부인 리설주 여사와 딸이 지켜보는 장면도 있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발사했다고 보도하며 그가 리설주 여사와 딸과 함께 발사 현장을 찾은 사진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발사했다고 보도하며 그가 딸과 함께 발사 현장을 찾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사진 속 김 위원장은 딸의 손을 잡고 시찰 중인 모습이 담겼다. 연합뉴스


북한이 김 위원장 딸의 모습을 공식 공개한 것은 처음으로, 군사 분야 일정에서 공개가 이뤄져 여러 해석을 불렀다. 해당 여아가 둘째 딸 김주애라는 추정이 나왔지만 정보 당국의 공식 확인은 처음이다.

김 위원장과 리 여사는 2010년과 2013년, 2017년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자녀 수는 물론 성별이나 나이 등 구체적 정보는 철저히 감춰져 왔다. 첫째는 아들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 모습이 포착된 적은 없다. 둘째 김주애는 2013년 북한을 방문한 미국 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을 통해 이름과 성별이 알려졌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