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식 D-10... '파혼 통보'했다는 여배우!
바로 배우 최영완인데요, 최영완은 결혼식을 단 열흘 앞두고 “못 하겠다”며 예식장을 취소했다고 합니다.

당시 연인이었던 연극 연출가 손남목에게 상의 한마디 없이 내린 결정이었죠.
최영완은 “그날 혼자 술을 마시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 나이에 내가 왜 결혼을 해야 하지? 내 삶이 끝날 것만 같았죠”라고 회상했는데요.

27세이던 최영완은 그렇게 ‘결혼 = 지옥문’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혔고, 갑작스레 예식장과 혼수 예약을 모두 취소해 버렸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청첩장까지 뿌린 상태였던 손남목은 말 그대로 뒤통수를 맞은 셈이었지만, 파혼으로 가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 상태였죠.

양가 부모님은 물론 하객까지 결혼식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두 사람은 수습을 택했고, 공사가 덜 끝난 예식장을 급히 빌려 예정된 날짜에 맞춰 결혼식을 올렸다고 합니다.
청첩장은 모바일로 보낸 덕분에 장소 변경을 바로 알릴 수 있었고, 그런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은 성황리에 치러졌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결혼 후에도 최영완은 남편의 여배우들과의 지나친 친분 때문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지난 2024년,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최영완은 “결혼식장에 온 어떤 여배우는 고개도 안 들고 앉아 있고, 어떤 여자는 꺼이꺼이 울더라고요. 우리 집에서도 ‘대체 무슨 사이냐’고 할 정도였어요.”라며 결혼식 당일에도 곤혹을 치렀다고 말했는데요.

결혼 전 극단 대표였던 손남목은 연극을 함께 했던 여배우들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고, 회식 자리에서도 과도한 스킨십이 오갔다고 합니다.
심지어 결혼 후에도 일부 여배우들과 비밀 채팅방을 운영하며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들통나 최영완은 “이건 바람이 아니라 습관이구나 싶었다”며 참았던 울분을 토해냈고, 급기야 이혼까지 고민했다고 고백했죠.

실제로 KBS 드라마 ‘사랑과 전쟁’에 출연하며 수많은 이혼 사연을 연기했던 그녀는 “이혼 전문가처럼 증거 수집도 해봤다”고 털어놨습니다.
최영완은 “남편에게 왜 이렇게 내 마음을 몰라주냐고 했더니, ‘세상 모든 여자 마음은 알아도 네 마음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깨달았어요. 아무 말도 하지 말자. 눈 감고, 귀 닫고 살아야겠다”라며 결국 그를 내려놓게 됐다고 합니다.
결혼 전 “지옥문 같다”고 느꼈던 결혼은, 최영완에게 많은 상처를 줬지만 연기와 연출이라는 각자의 길에서 부부는 여전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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