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급이 부족하다는 이곳... 개발, 공급계획 주목~

/[Remark] 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요즘 전국 주택시장의 보합세 속에서도 주목받는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대전인데요. 최근 경기 침체와 악재 속에서도 대전시 내 아파트 수요가 급증한 이유와 향후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Remark] 대전 주택 공급 불균형 심각

전국 분양시장의 양극화 속 주택시장 침체로 인해 대전 아파트 공급이 연초 계획보다 매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월 충청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대전 아파트 일반 분양은 연초 대전시의 주택 공급 계획(약 1만7503호)과 비교해 15%가 채 되지 않는 2512세대에 그쳤다고 밝혔는데요.

기존에 대전 공급물량은 2020년 5049호, 2021년 4047호, 2022년 8707호로 평균 약 6000호가량을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11월 말 기준, 3000세대도 안 되는 물량이 공급됐는데요. 이는 대전의 적정 수요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일선에서는 이처럼 공급이 부족할 경우, 향후 공급 부족 문제로 인한 집값 불안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Remark] 최근 대전 상승세... 매매가 올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전 집값은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최근 고금리와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시장은 보합세에서 하락세로 접어들었는데요. 한국부동산 부동산 통계뷰어에 따르면, 11월 27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1%로 지난 7월 17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대전은 반대인데요. 11월 27일 기준으로 0.02% 상승하며 7월 17일 이후 2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입니다. 다만 전주(11월 20일) 0.03%보다는 0.01% 감소하며 다소 주춤했으나,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전 내 주요 아파트 시세를 살펴볼까요? 대전의 대표적인 학군 아파트로 알려진 서구 둔산동 크로바는 전용면적 164㎡ 13층이 8월 신고가인 22억원에 거래됐으며, 유성구 도룡동 전용 134㎡(27층) 역시 10월에 최고가인 18억8000만원에 실거래되는 등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10단지 꿈에그린 전용 84㎡도 올해 1월만 해도 4억9000만원(17층)이었으나, 11월에는 같은 평형 10층이 6억3000만원에 실거래되며 10개월만에 1억4000만원이 올랐습니다.

[Remark] 대전서 또 터진 전세 사기... 아파트 수요 높아져

대전 아파트값이 상승한 이유로는 공급 부족, 아파트 수요 증가, 전세 사기 등을 원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대전의 아파트 입주량은 3430가구로 적정 수요인 7200가구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여기에 대전은 전세 사기로 인한 아파트 수요도 늘고 있는데요. 12월 YTN 보도에 따르면, 대전 전세 사기 피해자는 1300여 명, 피해 추정 금액은 1500억원에 달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에 시중에서는 연립주택, 다세대 주택 등을 피해 아파트 거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11월 23일 한국부동산원 주택유형별 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대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전체 주택 매매 거래량의 80.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최대 비중인데요.

공급량 부족, 전세 사기 등의 여파로 대전은 최근 전셋값이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뷰어에 따르면, 11월 27일 기준 대전 주간아파트동향 전세가격지수는 0.21%로 전주(0.18%)보다 상승폭이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수도권(0.14%)보다 높았으며, 6대 광역시 평균(0.01%)을 훨씬 크게 웃돌았는데요. 대전시 내 전셋값 상승률은 유성구(0.27%)가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 중구(0.24%), 동구(0.22%), 대덕구(0.21%), 서구(0.1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Remark] 아파트 부족 현상... 향후 공급 및 개발 소식은?

이처럼 대전에서는 올해 공급 물량 감소와 역대 최대 아파트 수요량 증가라는 요소까지 겹치면서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선에서는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대전시 내 공급이 더 증가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에 서구에서 추진 중인 도마∙변동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과 괴정동 KT인재개발원 공동주택 개발 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마∙변동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은 11개 구역에서 총면적 221만1926㎡에 약 2만50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될 계획인데요. 이 외에도 KT인재개발원 사업은 공동주택 864세대 규모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대전에서는 다양한 개발 소식 또한 이어지며 전국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총사업비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대전2호선 수소트램 사업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추진 중이며,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구간(계룡~신탄진)도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또, 신규 산업단지로도 2026년 목표로 서구 평촌산단 등 5곳(333만3000㎡)과 유성구 교촌동 일원에는 우주항공∙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최근 대전 주택시장 상황과 향후 개발 호재 등 다양한 소식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대전 주택시장은 올해 들어 아파트 공급이 둔화된 반면, 비아파트 기피 현상이 커지면서 아파트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전형적인 공급 부족 현상을 띤 바 있는데요. 향후 대전 집값과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다양한 개발 또는 공급이 이어져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리마크]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