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 덕산 이스포츠 씨재-농심 레드포스 엑지 "꼭 'PMWC' 시드권 딸 것" [인터뷰]

이정범 기자 2024. 5.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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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PMPS' 덕산 씨재 선수와 농심 엑지 선수가 파이널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2024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PMPS) 시즌 1' 페이즈3 경기가 5월 4일과 5일에 진행됐다.

모든 경기를 마친 결과, 덕산 이스포츠가 135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농심 레드포스는 124점으로 2위, 미래엔세종은 103점으로 3위에 올랐다.

경기 이후 미디어 인터뷰에는 1위 팀 덕산 이스포츠의 '씨재(Cyxae)' 최영재 선수(이하 씨재)와 2위 팀 농심 레드포스의 '엑지(XZY)' 김준하 선수(이하 엑지)가 참여했다.

먼저 선수들은 페이즈3 소감을 전했다. 씨재 선수는 "이번 페이즈 3를 통해 파이널에서 16점을 안고 시작해 너무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페이즈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충분히 보완해 파이널 때는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도록 하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엑지 선수는 "페이즈에서 아주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라며 "이를 더 보완해 꼭 파이널 우승으로 '월드컵'(PMWC)에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후 선수들은 개별 질문에 답변했다. 먼저 씨재 선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대회 경기력 차이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루스레스 이스포츠대회'에선 우승을 차지했지만,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PMPS' 시즌0에선 성적이 아쉬웠기 때문. 그는 "'루스레스 이스포츠대회'에서는 과감한 플레이를 많이 선보였는데, 'PMPS' 시즌 0에서는 그런 모습들이 좀 떨어져서 아쉬운 성적이 나왔다"라며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시즌1 파이널에선 더 과감하고 플레이, 팀원들 간 끈끈한 합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훈련량 관련 질문도 이어졌다. 페이즈1 1위 이후 덕산 큐엑스 선수가 훈련 시간을 좋은 성적의 비결로 꼽았기 때문. 지난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씨재 선수는 "덕산의 훈련량이 '아시안게임' 당시와 버금간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시안게임' 때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매우 많은 훈련 시간을 소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덕산의 많은 훈련량이 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많은 훈련량에 만족감을 보였다.

엑지 선수는 지금까지 선보인 농심의 플레이를 피드백했다. 그는 "팀 내에서 과감하게 하면 교전력으로 잘 되는 팀인데, 그러지 못했던 측면이 있다는 얘기가 꾸준히 나왔다"라며 "성적 압박감에 소극적으로 플레이한 부분도 있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이어 "페이즈 2, 3 모두 소극적이었던 첫날, 과감하게 변한 둘째 날 흐름이 이어졌다"라며 "파이널에는 지난해 'PMGC'처럼 초반부터 과감하고 적극적인 플레이로 흐름을 잡아가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제 남은 것은 파이널. 이들이 생각하는 우승권 팀은 어떤 팀들일까? 씨재 선수는 "전통의 강팀인 디플러스 기아와 농심 레드포스, 그리고 젠지와 저희 덕산 이스포츠, 이렇게 4팀이 4강을 형성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엑지 선수는 "덕산은 팀원들끼리 똘똘 뭉쳐 합이 좋고, 최근 폼도 좋다. 저희 팀(농심)의 경우, 운영만 잘 보완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젠지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기본기는 물론, 자기장 임기응변도 뛰어난 팀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디플러스 기아는 페이즈에서 성적이 저조하더라도, 클래스가 있는 만큼 오프라인 무대에서 충분히 잘할 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을 향한 그들의 생각도 궁금했다. 올해 'PMPS 시즌1' 우승팀은 상금 3,000만 원과 함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UBG MOBILE World Cup, PMWC)' 출전권을 획득하기 때문. 'PMWC'는 7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이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과 연계된 대회로, 총상금 300만 달러(약 41억 원)를 두고 진행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단독 대회다. '이스포츠 월드컵'은 세계 이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대회로, 총상금 규모는 6,000만 달러(한화 약 830억 원)에 달한다.

씨재 선수는 "파이널 우승을 통해 월드컵 시드권을 따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라며 "그렇기에 이스포츠 월드컵 상금 규모 등에 관해 팀원들끼리 따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엑지 선수는 "상금 규모가 상당하다고 들었고,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여러 종목 중에서도 상금 규모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팀원들과도 꼭 출전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씨재 선수는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이번 시즌 1 파이널은 시즌 0보다 멋있는 모습으로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엑지 선수는 "응원하는 팀이 성적을 잘 내야 응원하는 맛도 나고 팬들도 기가 살고 하는데, 농심이 퐁당퐁당 성적을 내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PMPS 2024' 시즌1은 매 대회일 오후 3시부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공식 틱톡,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에서 중계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관련 더 자세한 내용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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