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선대위 출범…우재준 “공동선대위원장? 뉴스 보고 알아”
고성표 2026. 5. 12. 20:17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국민 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출범과 동시에 지도부 내 균열 조짐이 나타났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된 우재준 최고위원이 “뉴스 보고 이런 사실을 알았다”며 당의 발표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사실상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동혁 대표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심교언·양준모·이윤진 교수 및 최지예 이사 등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중앙선대위 명단을 공개했다.
당연직인 공동선대위원장직에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우재준 최고위원 등 지도부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우 최고위원은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대위와 관련해서 아무런 상의 없는 발표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공동선대위원장 임명에 동의한 적이 없다”라며 “수도권 후보자들의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선대위 구성 방법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라는 글을 올렸다.
특히 우 최고위원은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도부의 ‘2선 후퇴’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당 지도부가 내부의 충분한 소통 없이 선대위 구성을 무리하게 서두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고성표 기자 muze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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