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스트럿바, 일반인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
자동차가 코너를 돌게 되면 하중은 한 쪽으로 쏠리게 되어있고 쇼바와 스트럿 마운트가 체결된 휠 하우스 또한 한쪽으로 밀려 차체가 비틀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비틀림을 예방하기 위해 양쪽 휠 하우스에 스트럿바라는 보강재를 설치하여 차체의 강성을 높이고 있는데요.
차체가 한쪽으로 쏠리거나 좌우로 흔들리는 롤링 현상이 많이 좋아졌다는 효과 체험 후기들이 인터넷상에 많이 남겨져 있습니다. 문득, 저희는 정말 이거 하나만 설치하면 코너링 시 효과를 쉽게 체감할 수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실험 방식은 플라시보효과를 없애기 위하여 동일한 차량을 사용하고 한 번은 스트럿바를 설치하고, 두 번은 스트럿바를 설치하지 않은 총 세 개의 상태 차량을 가지고 고속 코너링을 한 후 스트럿바가 설치된 차량을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을 해보겠습니다. 오늘 실험으로 운전을 해볼 운전자는 일반인 중 운전 경력이 많고 현재 정비소를 운영하시고 계시는 분이 직접 운행하여 체감이 오는지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겠습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스트럿바를 설치하지 않고, 마지막 세 번째에 스트럿바를 설치해서 주행감, 코너감, 그리고 스트럿바를 설치하였을 때 알아챌 수 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주행, 스트럿바가 달려있지 않는 상태
이번에 실험하는 공간 안에서 최대한 다양하게 주행을 해보고 스트럿바가 달려있는 것과 달려있지 않은 것에 대한 차이를 느껴보고자 하는데요. 첫 번째 주행은 스트럿바가 장착되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최대한 고속으로 코너링을 하며 극한 주행을 진행하며 주행을 진행합니다. 운전자는 몇 번째에 스트럿바가 달려있는지 모르는 상황이며 운전자가 직접 몇 번째에 스트럿바가 설치가 되어있는지 맞춰보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첫 번째 주행이 끝이 났습니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스트럿바를 설치하지 않은 상황인데요. 과연 운전자는 첫 번째 차량이 스트럿바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걸 인지하고 있을까요?
두 번째 주행, 스트럿바가 달려있지 않는 상태
두 번째 주행을 하기 전에 앞서 말씀드리면 아까 마지막 세 번째에 스트럿바를 설치한다고 했었는데요, 스트럿바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소요가 됩니다. 만약 두 번째 상황에서 실험을 준비하기까지의 과정이 짧으면 두 번째 주행에서 스트럿바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은 걸 눈치챌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스트럿바를 설치하는 시간인 10분 정도 여유를 두고 실험을 진행하겠습니다.
10분 정도 시간이 지나고 실험을 시작합니다. 두 번째 차량 또한 첫 번째 주행했던 것처럼 스트럿바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과연 첫 번째 주행과는 다르게 두 번째 주행에서는 체감 차이를 느낄 수 있을까요?
두 번째 주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주행과 마찬가지로 최대한 격한 코너링과 주행을 차이를 느껴보고자 합니다. 그런데 아까와는 다르게 두 번째 주행에서는 첫 번째 주행보다 주행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더 과격한 주행이 이어지는데요, 운전자는 과연 두 번째 주행에서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 걸까요?
첫 번째 주행보다 길었던 두 번째 주행을 완료하였습니다. 주행을 하였던 운전자가 처음과는 다르게 뭔가 조금 이상해서 첫 번째 주행보다 더 주행을 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 주행할 때에 뭔가 차이를 느낀 거 같은데요. 하지만 두 번째 차량 또한 스트럿바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세 번째 주행, 스트럿바가 장착되어 있는 상태
앞서 말했듯이 세 번째 주행에서는 스트럿바가 장착되어 있는 상태로 주행을 할 예정입니다. 아까 두 번째 주행할 때 첫 번째 주행 이후 10분이라는 시간을 간격으로 두고 진행을 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최대한 10분 안에 장착할 수 있도록 진행해 보겠습니다.
스트럿바 장착을 완료하고 세 번째 주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스트럿바 장착 후의 효과를 예상했을 때 급커브 시 쏠림을 잡아줄 거라는 예상이 드는 상황에서 과연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스트럿바가 보닛의 양쪽을 잡아주는 상황이다 보니 조금이라도 차이가 발생할 거라 생각됩니다.
두 번째 주행에서는 첫 번째에 비하여 꽤 오래 주행을 하였었는데, 스트럿바를 설치했던 세 번째 주행은 한 바퀴만 돌고 주행이 종료되었습니다. 주행을 빠르게 종료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효과가 바로 체감되었기 때문에 주행을 종료한 걸까요?
유감스럽게도 고문관의 선택은 두 번째 주행
스트럿바가 달려있던 차량이 몇 번째 차량이었냐는 질문에 주행을 했던 운전자의 선택은 두 번째 주행을 선택하였는데요. 안타깝게도 두 번째 주행했을 때 스트럿바를 장착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운전자는 스트럿바를 장착한 차량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주행을 해보았을 때 두 번째 주행에서 좀 이상함을 느끼게 되어 첫 번째와 세 번째 주행에 비해 오래 주행을 했다고 하는데요, 몸소 크게 체감이 오지는 않는 것 같다는 의견을 이야기했습니다.
오늘 실험의 결론은?!
아쉽게도 운전자는 스트럿바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였습니다. 운전자가 체감하지 못했다고 스트럿바가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보다 신뢰도가 훨씬 높은 여러 자료를 조사해 보니 그 성능에 대해 갑론을박은 많은 상황이었습니다.
스트럿바로 인해 비틀림 감소 효과가 크지는 않지만 분명 있다는 전문적인 실험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평범한 주행 조건에서는 그 효과를 운전자가 직접 체감하기는 힘들고 차체에 힘을 많이 받는 헤비 브레이킹이나 깊은 코너 같은 가혹한 조건에서나 체감할 수 있다고 하며 차량의 종류에 따라서도 다르다 합니다.
또한 강성이 높아진 최신 차량에서는 체감이 미비하며 강성이 떨어지는 과거 차량들에서 그 효과가 더 크게 체감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트랙 주행 같은 여러 환경에서의 운전을 경험 한 사람이 아닌 평소 평범한 주행을 한 사람들 또한 그 효과를 체감하기는 힘들 수 있다고 합니다.
스트럿바는 강성을 높여준다는 장점도 있지만 교통사고 시 양쪽 휠 하우스가 모두 파손될 수 있는 참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듯이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용품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용품이라는 것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