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인 줄 알았는데 혈액암이었다… 50세 女, 겪은 증상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주 해글리 출신의 데브 개스코인(50)은 목에 골프공이 걸린 것 같은 통증을 오랜 기간 느껴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검체 채취 결과 인후염 관련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아 혈액 검사와 골수 검사를 진행했고, 무증상 골수종 진단을 받았다.
다발골수종은 백혈병, 림프종과 함께 3대 혈액암으로 꼽힌다. 신체 내 면역항체를 만드는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면서 골수에서 빠르게 증식하는 질환이다. 골수에서 비정상적인 세포가 발견되나 특정 증상이 없는 경우 무증상 골수종으로 분류된다. 고위험성 무증상 골수종 환자의 50%가 진단 후 2년 이내에 활동성 다발골수종으로 진행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발골수종은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재발률이 높다. 데브 개스코인 역시 진단 이후 두 번 증상이 재발했고, 현재까지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 다발골수종은 재발할 때마다 약물 반응률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1차 치료후 재발하거나 치료에 불응한 경우를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으로 분류한다.
다발골수종의 가장 흔한 증상은 뼈 통증이다. 약 70%의 다발골수종 환자가 뼈 통증을 느낀다. 주로 척추와 늑골에서 시작되며, 움직일수록 통증이 시작된다. 뼈가 녹아 뼛속 칼슘이 혈액으로 흘러나오는 고칼슘혈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고칼슘혈증은 구토, 피로감과 함께 콩팥기능장애를 유발한다. 빈혈, 피로, 무기력, 호흡곤란, 우울, 잦은 출혈 등도 주요 증상이다. 주로 60세 이상 환자에게서 발병하기 때문에 이유가 명확하지 않은 뼈 통증, 빈혈, 콩팥 기능 이상이 발생한 고령자는 정밀 혈액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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