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대표팀 월반한' 천재 김민수, 유럽서 '공격포인트 10개째' 기록! 스페인 2부 무대는 좁다

김진혁 기자 2026. 4. 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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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활약하는 천재 김민수가 벌써 공격포인트 10개를 쌓았다.

김민수가 유럽 무대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2006년생 20세인 김민수는 엄연히 최상위 리그 바로 밑 단계인 스페인 2부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천재성을 뽐냈다.

어린 나이부터 스페인으로 건너간 김민수는 지로나 유스팀에서 유럽 도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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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FC안도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유럽에서 활약하는 천재 김민수가 벌써 공격포인트 10개를 쌓았다. 스페인 2부 무대는 그에게 좁은 듯하다.

지난 5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도라의 에스타디 데 라 파프에서 2025-2026 스페인 라리가2(2부) 34라운드를 치른 FC안도라가 라싱산탄데르에 6-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안도라는 스페인 2부 선두 라싱을 대량 득점으로 발목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승점 46점을 확보하며 10위 도약에도 성공했다.

김민수가 유럽 무대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김민수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전반전 2골을 주고받으며 2-2 팽팽한 균형이 형성됐는데 오른쪽 윙어로 배치된 김민수가 개인 능력으로 격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유려한 공간 침투로 상대 수비진을 교란하던 김민수는 후반 15분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상대 퇴장을 유도했다. 속공 상황에서 김민수는 수비수를 등 뒤에 둔 상태로 순간 스피드를 올려 옆 공간으로 침투를 시도했다. 동료의 패스가 하프스페이스 쪽으로 연결됐고 김민수가 상대 수비수를 속도로 제압하고 공에 가까워졌는데 이때 뒤쳐진 수비수가 팔을 써 김민수를 잡아챘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상대 수비수의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했다.

수적 우위를 만든 김민수는 사실상 경기를 끝내는 쐐기골까지 도왔다. 후반 32분 김민수가 최후방에서 공을 잡은 상대 수비수에게 맹렬하게 달려들었다. 배후에서 덮치면서 태클까지 불사했다. 태클이 빗나갔지만, 재빨리 일어난 김민수는 당황한 수비수를 재차 압박했고 결국 뒤에서 공을 탈취했다.

공만 정확히 빼낸 김민수는 박스로 접근한 뒤 반대편으로 쇄도하는 동료에게 땅볼 패스를 밀어줬다. 김민수의 패스는 상대 골키퍼 앞쪽을 지나친 뒤 하스틴 가르시아 발에 정확히 연결됐다. 김민수의 리그 4호 도움이었다.

김민수(지로나 시절). 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김민수는 리그 31경기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2006년생 20세인 김민수는 엄연히 최상위 리그 바로 밑 단계인 스페인 2부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천재성을 뽐냈다. 올 시즌 김민수는 개막하고 뛴 첫 7경기에서 2골 3도움을 몰아치면서 스페인 2부 최고 유망주로 부각됐다. 이후 공격포인트가 뜸해지더니 지난해 말부터 득점이 없었다. 그러던 지난 3월 폭발적인 스피드로 6호골을 기록했고 이날 4호 도움까지 추가하며 공격포인트 10개를 만들었다.

어린 나이부터 스페인으로 건너간 김민수는 지로나 유스팀에서 유럽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 2024-2025시즌 지로나 소속으로 라리가, 유럽 대항전 데뷔전까지 치렀다. 스페인의 엄격한 비유럽 선수(non-EU) 쿼터로 2시즌 동안 충분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한 김민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안도라로 이적해 원 없이 경기 경험을 쌓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생애 첫 국가대표팀 승선에도 성공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최근 연령별 대표팀 부진을 설욕하기 위해 유럽파, K리그 유망주, 군필자까지 가리지 않고 최상급 전력 구축을 각오했다. 이에 스페인 2부에서 활약 중인 김민수도 3년 월반시켜 이민성호의 부름을 받았다. 국내 소집 훈련을 마친 뒤 소속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면서 올여름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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