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만남은 우연처럼, 마음은 단번에
2003년 영화 회식 자리에서 처음 마주쳤다. 신하균의 초대로 문소리가 참석했고, 장준환은 그날 이후 마음을 굳혔다.

직접 고백했지만 거절당했고, 이후 메일을 주고받으며 가까워졌다.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연애 내내 조심스러웠고, 서로 존댓말을 쓰며 철저히 비밀을 지켰다.

30만 원짜리 결혼식, 아무도 몰랐다
2006년 12월 24일, 경기도 남양주의 갤러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객은 가족과 극소수 지인, 대관료는 30만 원. 결혼 소식은 식이 끝난 뒤에야 세상에 알려졌다.

노래방 사건과 류승수의 어이없는 해명
한 번은 장준환이 노래방에서 농담처럼 말했다.
"문소리랑 사귀면 어때요?"
주변 사람들은 진짜인 줄은 꿈에도 몰랐고,
“흥행작도 없는 감독이 무슨 소리냐, 절대 불가능하다”는 말이 돌아왔고, 모두 장난으로만 여겼다.
결혼 발표 하루 전, 기자가 문소리와 친한 류승수에게 열애설을 확인하려 전화를 걸었다.
류승수는 "그럴 리가요. 며칠 전에도 나랑 술 마셨어요"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보도됐다. 류승수는 뒤늦게 사실을 알고, “완전히 속았다”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결혼 후, 영화도 가정도 함께
결혼 당시만 해도 장준환은 막 데뷔한 신예 감독이었고, 문소리는 베니스 신인상까지 받은 주목받는 배우였다.
지금은 영화 ‘1987’의 감독과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배우로 자리 잡았고, 동탄 호수 뷰 집과 딸 연두 양의 일상도 방송을 통해 살짝 공개됐다.
문소리의 아버지는 말한다. “남편으로도, 아빠로도, 감독으로서도 모두 100점짜리 사위"라고..
사진출처: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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