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문제 말고 더 있다' 바이에른이 김민재 대신 더리흐트 판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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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남기고 마타이스 더리흐트를 판매한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시즌 여러 번 조합이 바뀐 센터백 중에서는 김민재를 비롯해 우파메카노, 더리흐트 모두 이적설이 나왔는데, 결과적으로 팀을 떠난 건 더리흐트였다.
1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지역지 'tz'에 따르면 막스 에벨 단장이 직접 더리흐트를 판매한 이유를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더리흐트의 훈련 열정이 떨어진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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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남기고 마타이스 더리흐트를 판매한 이유가 밝혀졌다.
바이에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진 교체에 열을 올렸다. 지난시즌 여러 번 조합이 바뀐 센터백 중에서는 김민재를 비롯해 우파메카노, 더리흐트 모두 이적설이 나왔는데, 결과적으로 팀을 떠난 건 더리흐트였다. 앞서 바이어04레버쿠젠으로 임대가있던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불러들였고,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한 일본 센터백 이토 히로키를 영입해 수비진을 보강했다. 더리흐트는 이적시장 막바지에 은사였던 에릭 텐하흐 감독가 이끄는 맨유로 이적했다.
1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지역지 'tz'에 따르면 막스 에벨 단장이 직접 더리흐트를 판매한 이유를 밝혔다. 에벨 단장은 "우리는 선수들을 보내야 했고 나는 결정을 내려야 했다"라며 "우리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에게 더 편안함을 느꼈다. 그들은 더 높은 곳에서 수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술적인 이유였다는 설명이다. 올 여름 토마스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빈센트 콩파니 감독은 라인을 높게 올려 수비하는 전술을 구사한다. 이를 위해서는 빠른 발로 드넓은 뒷공간을 커버할 수 있는 센터백들이 필요한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속도와 피지컬을 갖춘 선수들이다. 바이에른의 의도대로 두 선수는 시즌 초반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주전 수비수로 기용되는 중이다. 김민재는 베르더브레멘에게 슈팅을 하나도 내주지 않고, 레버쿠젠을 상대로 최고의 활약을 보이는 등 콩파니 감독 하에서 제대로 부활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더리흐트의 훈련 열정이 떨어진다고 느꼈다. 또한 체육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높은 근육량으로 인해 민첩함과 속도를 잃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맨유 역시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지만 센터백 보강이 급했기에 더리흐트와 계약했다.
더리흐트는 맨유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전히 둔한 움직임과 애매한 위치선정으로 상대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 현지에서도 더리흐트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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