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카드사 3분기 실적 개선…카드 매출 성장‧충당금 축소 덕
박동주 2024. 10. 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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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카드사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28일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와 삼성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먼저 국민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7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724억원보다 981억원(36%)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527억원으로 지난해 4691억원보다 836억원(17.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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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카드사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신용카드 매출을 늘리거나 충당금을 줄이는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와 삼성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삼성‧국민‧신한‧우리 순으로 당기순이익 증가 폭이 컸다. 국민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는 신용카드 매출이 증가하며 순이익이 늘어났다. 삼성카드는 카드 매출 감소에도 비용 관리를 통해 수익 개선에 성공했다.
먼저 국민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7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724억원보다 981억원(36%) 증가했다. 누적 영업수익은 4조1056억원으로 3조8890억원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2166억원(5.6%) 늘었다. 영업수익 증가는 카드 영업수익이 1643억원(5%) 늘어나며 견인했다. 카드 이외 할부금융 및 리스 관련 영업수익도 약 200억원(12.5%) 증가했다. 다만 이자비용과 신용손실충당금도 각각 830억원(16.2%), 478억원(8.4%) 늘었다.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527억원으로 지난해 4691억원보다 836억원(17.8%) 증가했다. 누적 영업수익은 4조34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6억원(5.4%) 늘었다. 항목별로는 신용카드 영업수익이 913억원(3.9%), 신용카드 외 리스 수익이 506억원(9.9%), 할부금융 수익이 120억원(7.2%) 증가했다. 이자비용과 판매관리비도 각각 894억원(13%), 427억원(7.8%) 확대됐다.
우리카드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400억원으로 지난해 1170억원보다 230억원(19.7%) 증가했다. 3분기 신용카드 매출이 1170억원(1.5%) 줄었지만 카드론 매출이 약 7000억원(21.6%) 늘어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1~3분기 누적 카드 이용실적은 68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67조원에 비해 1조원 가까이 늘었다. 판매관리비, 법인세 등 비용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삼성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31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87억원(46.5%) 많았다. 이용금액으로 보면 3분기 카드 이용금액이 41조94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780억원(0.3%) 줄었고, 카드론 등 카드대출도 4조686억원에서 665억원(1.6%) 줄었다. 하지만 할부리스 사업 이용금액은 전년대비 318억원(58%) 늘었다. 손실에 대비해 쌓는 충당금을 줄인 것도 순익을 늘렸다. 해당 기간 삼성카드의 충당금 등 대손비용은 148억원(13.3%) 줄었다.
카드 매출이 당기순이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한편 카드업계는 카드부문 수익 악화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사무금융노조 등은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 추가인하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당국이 수수료 인하로 본업(신용카드업)에서 이익을 못 내게 만들어놓고 카드론 같은 고금리 대출로 카드사를 내몰고 있다”고 항의했다.
박동주 기자 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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