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이준석·천하람, 신뢰 악용한 대가 치를 것”

송금종 2025. 2. 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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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선관위에 공익제보
정성영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왼쪽 첫번째)이 5일 오전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송금종 기자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5일 이준석 의원과 천하람 원내대표를 겨냥해 “국민과 당원 신뢰를 배신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엄중히 경고했다. 

허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으로 “많은 당원이 ‘이준석 의원은 3000만원만 가지고 전당대회를 치렀을 정도로 알뜰한 사람이니 당 운영도 성실하게 했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천하람 의원은 법률가 출신이니 법과 질서를 존중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며 그러나 이들은 이러한 신뢰를 악용해 오히려 저에게 ‘허은아 대표가 당 예산을 허투루 쓰고 당을 사유화했다’는 거짓 프레임을 씌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근거 없는 비방과 악의적인 공격에도 인내해 왔다. 그것이 3040대가 중심인 정당에서 어른으로서 보여야 할 태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도 “그러나 제가 참으면 참을수록 거짓과 음해는 더욱 극성을 부렸다. 이제는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치자금조사과에 공익 제보 문서를 제출했다. 국회의원이면서 법을 위반했다면, 이는 단순한 당 내부 문제가 아니라 국민을 기만한 행위”라며 “선관위 조사 결과가 나오면, 누가 정말로 당을 사유화하고 예산을 허투루 썼는지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그리고 그때는, 마땅한 책임을 지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혁신당은 전날 이준석 의원과 천하람 원내대표를 △총선 선거공보물 법 위반 정황 △이준석 개혁연구원장 5500만원여 부당지출 △국회 사무처 지급 9200만원여 정책연구지원비 부당지출(특수관계인과의 부당거래 등) △당 홈페이지 관리비 월 1100만원여 부당지출 등 정치자금법 위반 및 사기·횡령·배임 혐의로 선관위에 제보했다. 

허 대표는 “이번 선관위 제보는 마지막 경고”라며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법을 위반하고 거짓프레임을 조작하며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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