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식사 전? 후?… 성별 따라 다르다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 11. 1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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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밥 먹기 전에 할지, 밥 먹고 나서 할지는 사소하지만 언제나 하게 되는 고민이다.

그리고 혈액과 지방 조직을 여러 차례 채취해 비교했더니, 공복 상태에서 운동했을 땐 에너지 대사와 관련이 있는 유전자 PDK4와 HSL가 모두 증가한 반면 식사한 후 운동했을 땐 오히려 두 유전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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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밥 먹고, 남성은 밥 먹기 전 공복에 운동해야 효과적으로 지방을 태울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을 밥 먹기 전에 할지, 밥 먹고 나서 할지는 사소하지만 언제나 하게 되는 고민이다.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성별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 여성은 밥 먹고, 남성은 밥 먹기 전 공복에 운동해야 한다.

여성은 몸속에 있는 탄수화물을 보존하려는 특성이 있다. 운동을 하고 식사하면 운동하면서 유발됐던 지방 연소 작용을 멈춘 채 탄수화물 보존에 집중하게 된다. 그러나 남성은 탄수화물 저장보다 근육량 보존을 우선순위로 여긴다. 공복이 아닌 상태로 운동하면 지방을 태우기보다 운동 전 먹은 탄수화물로 근육을 먼저 형성하게 된다. 여성 중 운동 후 식사해야 한다면 적어도 90분이 지난 후에 먹는 게 좋다. 운동 마치고 90분 동안 집중적으로 지방 소모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국 서리대 연구팀이 한 그룹은 운동 전에, 다른 그룹은 운동 후에 탄수화물이 있는 음료를 마시라고 했더니, 여성은 운동 전에 음식을 섭취한 그룹이 체지방을 22% 더 뺐고, 남성은 운동 후에 음식을 섭취한 그룹이 체지방을 8% 더 뺀 것으로 나타났다.

생리 활성을 확인한 연구도 있다. 영국 배스대 연구팀이 남성 실험 참가자에게 한 번은 공복에서, 다른 한 번은 고탄수화물 식사를 하도록 한 뒤 운동하도록 했다. 그리고 혈액과 지방 조직을 여러 차례 채취해 비교했더니, 공복 상태에서 운동했을 땐 에너지 대사와 관련이 있는 유전자 PDK4와 HSL가 모두 증가한 반면 식사한 후 운동했을 땐 오히려 두 유전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운동과 식사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 몸은 습관에 맞춰 호르몬을 분비하므로 규칙적인 습관을 형성하면 대사 관련 호르몬이 제시간에 맞춰 분비돼 지방 대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불규칙적으로 먹고 운동하면 식욕이 솟구치거나 감정적으로 불안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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